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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예행연습2

번저강 17 293 7 0
※어제와 같은 레시피로 진행하였습니다.





 준비한 고기.
 원래 내일 오기로 돼있었는데 오늘 와버려서... 부득이하게 냉동을 하게 됐고, 이건 해동 후 물기를 닦아낸 겁니다.

 고기를 중량 맞춰서 소분해서 그런가 한 팩에 두 덩이가 들어있고, 한 덩이는 모양도 일정치 않아서 두께를 재는 것도 불가능했습니다. 어제 쓴 고기보다 두꺼운지도 잘 모르겠고... 잘못 샀나?

 앞으로 고기는 항상 먹기 직전에 단골집에서 사와야겠습니다.




 3분? 4분쯤 구운 시점.
 어제와 달리 굽기 시작했을 때 연기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작은 덩어리는 나름 성공적으로 구운 것 같았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큰 덩어리는 다 굽고 썰어봤을 때 보니 골고루 익지 않았고 제대로 익지 않았습니다. 제 스킬 부족일테니 모양이나 두께는 핑계에 불과하겠죠.
 접시에 육즙이 저렇게 많이 샌 건 레스팅 시간을 너무 짧게 한 걸까요? 어제랑 똑같은 시간을 기다렸는데 말이죠.



 계획 실행까지 이틀 남았습니다. 워낙 간단한 레시피라 숙지는 마쳤습니다만. 그날은 고기 해동도 미리 해놔야하고 마늘도 써야하고, 뭣보다 한번에 세덩이를 구워야하니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7 Comments
이슬처럼 2020.08.28 19:49  
레스팅을 길게 가져가도 저 핏물은 어쩔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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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저강 2020.08.28 19:53  
[@이슬처럼] 아하... 제가 실수해서 그런 건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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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지효 2020.08.28 19:56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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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저강 2020.08.28 20:19  
[@갓지효] 술은 뭐가 좋을까요
갓지효 2020.08.28 20:21  
[@번저강] 양주면 - 조니워커블랙 가격대도 괜찮을듯
와인이면 - 아포틱다크(블렌디드 있음 블렌디드 ㄱㄱ)
번저강 2020.08.28 20:33  
[@갓지효] 감사합니다요~
식사빌런 2020.08.28 20:55  
퍄퍄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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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머리수리 2020.08.28 23:23  
오오옹... 오랜만에 스테이크 썰고싶네요ㅋㅋㅋㅋ
자취할때 이마트에서 2만원짜리 사다가 해먹었엇는데 ㅠㅠ 지금은 안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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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저강 2020.08.28 23:29  
[@부채머리수리] 고기 비싸죠ㅋㅋㅋ ㅠ
부채머리수리 2020.08.28 23:38  
[@번저강] 자취가 아니라서요 ㅋㅋㅋ 효도 성공하세요!!ㅋㅋㅋ
찐로이즈백 2020.08.28 23:23  
저거 육즙이거든여 형님
저게 보기싫으신경우에는
미리 썰어서 플레이팅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작은거랑 큰거는 따로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구 괜히 사람들이 괜히 손 다 붙혀서 엄지와 검지 사이에 그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보며 시간을 잰다고 하는게 아니에여 그걸로 눌러서 비슷한 느낌을 가지시면 미디엄 웰던정도가 잘 나옵니다 형님!!!

술추천은 음식에 어울리는 술보다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술이 좋더라구요
아버지가 막걸리를 좋아하시는데
웰던에 막걸리 드리니까 되게 좋아하셨슴당

그리고 형님 버터랑 와인 or 소주로 자작하게
국물을 만들듯이 고기 구울때 깔아놓고
숟가락으로 계속 위에 퍼주는것도 팁이에요!

사실 실수해도 어때요
부모님이라면 뭐든 맛있게 드셔줄텐데!
형님 마음이 진짜 멋지시네요
행복한 날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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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저강 2020.08.28 23:34  
[@찐로이즈백] 미디움 레어나 미디움을 노리고 구워봤어요ㅎㅎ 레시피 자체가 시즈닝 없이 구웠다가 다 썰어놓고 버무려서 도마시즈닝을 하는 거라서 아직 그런 고급스킬을 구사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만, 적어놨다가 나중에 한번 연습해보겠습니다!
술은 부모님이 10년 전에 포도 담금주 해둔걸 꺼내야겠네요ㅋㅋ
찐로이즈백 2020.08.28 23:41  
[@번저강] 넵 요리는 대충이죠 형님!! 그래서 제가하는 스테이크 레시피대로 적어보았습니다 ㅋㅋㅋ
저걸로 하셔도 좋고 그냥 인터넷에 스테이크 쳐도 요새는 빠른 스테이크 형식으로 몇개 나와여!
(유튜브)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

포도 담금주면 끝이죠!! ㅋㅋㅋㅋ (거기에 소주...를... 음?)
찐로이즈백 2020.08.28 23:39  
형님 전글을 보고왔습니다.

역시 요리를 하는 사람은 요리도구 이런거 다 필요없슴다
감과 정성 그리고 사랑이죠

내 손이 데일지언정 먹는 사람이 웃으면 행복한겁니다!!

스테이크 팁이라 할건 아니지만
가장 빠르게 스테이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적겠습니다.

형님 일단 고기를 올리브유 + 소금 + 후추로 조져주십쇼 거의 무슨 담궜나? 싶을정도로 해주시면됩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을 이거 타겠는데? 싶을정도로 예열을 해주십쇼
그리고 소주를 살짝 한두방울정도 떨어트려봅니다 그럼 지지지지지지지지지ㅣㅈㄱ 하면서 타는 소리가 들린다?
그럼 이제 올리브유로 적셔진 우리 고기를 넣어줄때가 된겁니다.
넣어주십쇼 !!

그리고 시간? 그런거 다 필요없슴다 형님
여기가 탈거같다 뒤집어 탈거같다 세워 탈거같다 거기서 뒤집어
그리고 육즙을 다 가둔 상황이되면 불을 줄여줍니다
약불로 바꿔도 좋고 불조절을 잘 할 자신이있으면 중불로 하셔도 됩니다.
그 후에 버터를 넣고 싶은만큼 던져주고
와인 or 소주로 1/5 정도 담궈질때까지 넣고 이제 끓입니다
그리고 숟가락을 준비해와서 열심히 위에 그 버터 + 와인 or 소주 육수를 계속 덮어줍니다
그리고 왼손을 다 붙힌후에 검지와 엄지사이에 튀어나온 살을 눌러보고
집게로 스테이크를 눌러본 후에
인터넷 검색후 원하는 익힘도를 찾아 최대한 비슷한 상황에
도마에 올려 자릅니다 .(육즙이 나와서 흘러내린다해도 어차피 소스빨로 반 이상은 커버가 가능합니다)
밑에 육즙이 넘쳐나는게 싫으면 도마에 올려 자르고
아닌 경우에는 그냥 통으로 플레이팅 하시면 됩니다.

소스는 만들기도 힘들지만 형님이 어느정도 하신걸보니 그거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꼭 행복한 효도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번저강 2020.08.28 23:44  
[@찐로이즈백] 아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앞으로도 취미삼아 계속 해보려고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정성글은 저장해야해...
찐로이즈백 2020.08.28 23:46  
[@번저강] 엌ㅋㅋㅋㅋ 행복한 효도의 일요일이 되길 바라요 형님!! ㅋㅋㅋㅋ
고찡찡 2020.08.30 08:54  
결전의 날이군요 ㅋㅋㅋ

꼭 성공 하시기를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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