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 보고나서 갑자기 써보는 서양미술사 -1-

개집형들~  안녕 개집아싸.. 강슬기남편...이라고해..막상 이렇게 글쓰니 닉이 참 부담스럽네ㅋㅋ

처음 글 써보는데 어색하지만 이렇게 인사하게 되었어

개집 매일 눈팅하고 가끔 슬기 자료에 댓글이나 달다가

 개집은 개집왕의 노력으로 항상 잘 운영되고 깨끗하게 관리된다는 생각이들어서

개집형들이랑 가까워 지기위해 개집에 정기글이나 남겨볼까 해

전공이 의학이고 취미가 영화, 음악, 서양미술사 정도 되는데 이 중에 어떤걸 주제로 해볼까하다가

개집형들 여러 의견 들어가면서 조금씩 자리잡아갈 생각으로.. 일단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자료 남겨봐 ..

 자료가 정리가 잘안되고 어설퍼도 노력해갈테니 이해해줘 ㅋㅋㅋ

이 형님이 누군지 영화나 미드 자주 본다면 대부분 잘 알거야

피터 딘클리지..

마치 이 형님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티리온 라니스터 역으로 왕좌의 게임에서 주목받았고

지금은 헐리우드를 흔드는 작은 헐크

이 형님이 최근 개봉한 인피니티 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 ㅋㅋ

더 이상은 스포예방으로 생략하고

 인피니티 워 촬영 당시 사진으로만 ㅎㅎ 

이 형은 키가 135cm로 평균보다는 작은 키를 갖고 있어 그 이유는 “Achondroplasia”

한국 의학용어로는 “연골무형성증”인데 주변 사람들은 쉽게 “왜소증” 안 좋게는 “난쟁이”라고 부르는 질환이야

전공과 질환은 아니지만 학생시절 기억을 되살려보자면

연골이 유전적 문제로 형성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마가 튀어나오고 코가 낮아지고 팔다리가 휘고 짧으며,

배가 나오고 엉덩이도 나오고, 손도 삼지창모양으로 변형되는

외향적으로 유사한 형태를 가지게 되는 병이지.

그런데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으면 평균수명도 질환이 없는 사람들과 비슷해.

빨리 죽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몇명 있더라구..

그리고 가장 많이 오해하기 쉬운게

지능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한다는거지.. 절대 아냐

이 형님의 대사 소화력, 연기력만 봐도 알수 있지

각설하고, 이 형님을 왜 이야기하냐면 이 그림을 봐

이 그림을 교과서든 어디서든 워낙 유명한 그림이라 많이 봤을수도 있지만

피터 딘클리지 형님의 그림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외국엔 종종 있어.

하지만 무려 약 400년전 1645년 바로크 시대에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그림이지.

그림 속 인물은 “세바스티안 데모라”, 당시 왕실의 공주를 즐겁게 해주던 광대야.

그런데 눈빛과 표정, 포즈가 살아있지?

“내가 데모라다. 날 간지나게 그려봐라” 이러는 듯이. 그것도 앞으로 이야기에서 다룰 왕실 화가 벨라스케스 앞에서.

이 화가는 당시 스페인 왕실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라고 하는 사람인데

간지철철 귀티철철 나는 사람이지.

외모가 콧수염부터해서 본인이 자신감 넘치게 꾸민 티가 팍팍나는 것 처럼

실제로 살아있을 때 펠리페 4세의 베프이자 지금으로 치면 전용 사진작가였지.

유로파리그 터줏대감 세비야 아는 형들 있으려나

그 동네에서 변호사 아버지, 귀족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나름 부유하게 자랐지.

어릴때부터 미술에 재능 있어서 미술 개인교사도 있었고 사춘기 때 새로운 스승 프란시스코 파체코를 만나는데

이 사람도 서양미술사에서 논문이나 남긴 자료로 한 명성하는 사람이야.

과외선생 클라스..

이 와는 사이가 돈독해서 나중에 그의 딸, 후안나 파체코와 결혼하게 되지.

어떻게 보면 실력을 인정받은 거겠지.

마누라...귀티나는 진주목걸이 보소..

어쨌든 벨라스케스는 젊을적부터 야망이 큰 남자였고 마드리드의 황실 화가가 되기 위하여

빽 좋은 장인어른과 함께 그림도 열심히 그리고

왕과 관련된 대회도 나가고 정치질도 하고 해서

결국 스페인의 왕 펠리페 4세의 눈에 들고 마드리드로 입ㅋ성ㅋ  인싸의 길을 시작하게 되 ㅋㅋ

어쨌든 벨라스케스를 너무나도 잘 아는 형님들도 많을거지만 정말 얕게 가진 정보로 나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볼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