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반
서울에 살지만 관악산은 잘 안가봄..
이번에 친구가 관악산 가보자고해서 오늘 세명이서 가게 되었음,
블로그에서 찾아보니까 1시간 10분이면 간다고해서 좋아 가즈아! 하면서 감..
블로그에선 등산 쉬운 코스라고해서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 정류소에서 내리면 거기서 정상까지 1시간 10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고함
그런데 초장부터 우리가 길을 잘못 들어가면서 암벽등반이 되어버림.. 등산도 셋다 거의 처음인데ㅠㅠ
더 안쪽으로가면 연주대(정상)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그런거 모르고 사람들이 내려오는쪽으로 갔는데 ..바위산만 나왔....
그래서 계속 올라가는데.. 바위만 나왔음.. 아저씨들이 젊은 애들이 이런데를 오네 대단하다고 해주심
이러고.. 쉬운코스라 생각해서 신발도 캔버스나 그런거 신었는데..
바위산... 우뚝 선 바위들만 원래 간단히 올라갔다 내려오는 그런 등산로라고 생각했지만 오산
올라가도 올라가도 바위만 보이고 진짜 정상까지 올라가면서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신발을 잘못 신고왔다고 하시면서 젊으니까 이렇게 와도
된다고 부러워하심 ㅋㅋ
진짜 이렇게 험한 길일줄은 몰랐어서 간거였는데 흑..
내려올때도 능선쪽으로 가서 계단쪽으로 오는데 이때 다리 겁나 후들후들거리더라... 내려갈땐 밑이 보이니까 엄청 무서웠음
올라갈땐 위만 보고 올라와서 괜찮았는데 ㅠㅠ
내일이면 온몸에 알 배길듯..
사진도 햇빛때문에 잘 안보이더라 핸드폰화면이 ㅠ
내려와서 냉면 냠냠하고 만화카페가서 한시간 보고 헤어짐
2줄요약
1. 길 잘못 들어서 캔버스신고 암벽등반함
2. 내일 알배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