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봉오동전투 봄

ㅋ 네이버 평점보고 나 매국노인가... 친일파인가..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음.. 그래도.. 말할래

개인적인 생각에 이 영화 구림.


이거 볼바에는 엑시트보는게 이득
나중에 일본군 개처발리는 영상만 유툽으로 보는게 개이득

초반시작에 흥미롭다 싶더니 주연들 모여서 대화나누는데
연기 잘하는 사람들 모아놨는데 케미가 없음
개그라고 넣은거 같은데 하나도 안 웃김
(1987때 류준열이랑 유해진 케미는 괜찮았는데.. 이건 왜..)

주연 캐릭터가 매력이 없음
그나마 초중반까지는 그럭저럭 볼만하다.. 싶은데
중반들어서는 순간부터 엔딩으로 가는 구린 연출의 연속 ㅋㅋㅋ
괜히 생각에 잠기고 헛것이 보이고 갑자기 슬로우 걸고

거기에 내가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에서 제일 싫어하는 웅장한척하는 BGM의 연속된 플레이

특히 이런 장르의 항일영화나 사극 영화같은거에 주로 깔리는
빠아아암 뿌아아아유하면서 졸라 웅장한척 감동적인척하는 bgm

노래가 구려서 한번만 깔려도 구린데
누가 총맞으면 빠아아암 뜨르른
누가 총쏘면 뿌아아앙~~~
누가 말하면 따라란 뜨라라란
중후반 가서는 한시간 내내 깔림 (명량식 대호식 bgm)

일본 족치는 영화! 라고 참고 보기엔 그 시간들이 너무 끔찍한
그냥 일본애들 총맞고 뒤지는거 클립영상으로만 보자.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건 그동안 내가 본 항일영화는
친일파를 족치고 일제를 까거나 하는게 아니라
총구는 일본을 향하는거 같이 해놓고 친일파만 죽이거나
친일파에 의해 죽거나
(혹은 대호처럼 최민식이 일제에 맞서
 호랑이를 지키는줄 알았는데 호랑이랑 싸운다거나)
그런거만 보다가

나쁜 조선인은 한명도 안나오고 순전히  일본놈들이랑만 싸우는 영화보니
그건 맘에들었음

심지어 학살당하는 마을의 촌장님 조차 진짜 멋있고 짠하게 나왔는데

주인공들이... 노잼 ...


봉오동전투 알고싶으면
못해도  봉오동 전투 내용 꺼무위키로 한번 읽어보는게 낫지
굳이 2시간 넘게 쓰면소 볼만한건....

일본놈들 다 뒤지는거만 빼면..  ㅋㅋㅋㅋ


특별출연으로 두 분 등장하는데
 후반에 나오시는 분은
이상하게 임펙트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