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피닉스와 맨인블랙 인터내셔널을 보고 느낀 짧은 단상(노스포)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는 감사해야한다
맨인블랙
반지의제왕 트릴로지
매트릭스 트릴로지
마블 페이즈 2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스타워즈 등등
기타 그 외에도 셀수 없을정도의 많은 명작들을 극장에서 보고
주인공과 같이 흥분하고 감동하며 영화에 오롯이 몰두 할 수 있었던 시절을
우리는 살아왔다
다크피닉스와 맨인블랙 인터내셔널은 그 시절의 종언을 알리는듯한 영화다

패밀리가 떴다 시절 아무 음식에나 라면스프를 넣으며 감칠맛이 살아난다고 외치던 유재석처럼 영화계의 페미나치들은 이제 아무 영화에나 페미니즘을 뿌려넣으며 그 대사로, 그 장면으로 인해 페미니즘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이라도 하는지 개연성도 없는 쓰레기같은 대사들과 상황들을 마구 쏟아넣는다
페미니즘 캐릭터의 부각을 위해, 페미니즘 캐릭터의 상황설명을 위해 매력적이던 다른 캐릭터들은 평면적이기 그지없는 엑스트라급 성격을 가지게되고, 10년을 넘게 이어온 캐릭터들의 설정은 모두 파괴되어 버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0년 넘는 마블 팬에게 바치는 송사였다면
다크피닉스와 맨인블랙 인터내셔널은 10년넘게 프랜차이즈를 아껴온 팬들에게 날리는 가운데 손가락이다

난 이제 앞으로 극장에 찾아갈 어린친구들이 불쌍하기 그지없다
페미니즘은 제대로된 영화를 만들 수 없다
이번을 보더라도 흥한 시리즈들을 이정도로 도륙을 내놓는데 제대로된 연출이나 각본을 쓸리 만무할것이다
또한 자신들의 윗세대들이 보고 즐겼던 프랜차이즈에는 이제 빠짐없이 pc와 페미니즘이 묻어 제목만 차용해온 쓰레기같은 시간낭비 영상물로 재생산될것이다
그러니 극장에서의 관람이 내가 느껴왔던것만큼 가치가 있겠는가?
그 귀중한 경험을 하지못할것이라 생각하면 참으로 불쌍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