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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쓰네요.feat.반일감정과 혐한.

두려움과떨림 12 283 3 0

유머게에 글을 읽다가 반일감정과 혐한을 동일시 하는 멍청한 이가 있어서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반일감정을 가지는 한국사람에게 혐한하는 일본인과 동일시 되냐고 묻더이다..허허...


오랜만에 본 신박한 빡대가리라. 이렇게 글을 좀더 상세히 남깁니다.


반일감정과 혐한은 애초에 다른 감정입니다.


피해를 받은 국가의 한사람으로 그런역사를 가진 나라에 태어난 한사람으로써.

가해자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감정이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단언컨데 아닙니다. 정상입니다.


반일감정은 당연히 생기는 감정이고 제대로된 역사의식이 있는사람입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아니고는 판단하기 전에 애초에 장착되어있는 프로세스같은 감정입니다.


사과를 요구하는것 조차도 맘에 안들지만 

적어도 제기억속에 제대로된 사과를 한적도 없는 가해국가를 미워하는게 잘못됐나요??


피해자가 가해자를 미워하는게 잘못됐나요??

그만하고 포용력을 갖자구요??


피해자가 무안할정도로 사과를 해도 용서를 하고말고를 결정해야 맞는것인데.

정부바뀔때마다 부침개 뒤집듯이 입장바꾸는 가해자를 용서해주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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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롬증후군.


으로 저는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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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예를 들어드리죠.


제가 당신의 누이와 형제 모두를 죽이고 부모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한 60년쯤 지났네요.


당신도 결혼을 해서 애도 낳고 저또한 결혼을 해서 애도 낳았네요.


그렇게 서로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당신의 자식들이 가해자인 저와 저의 집안을 미워하는게 나쁜가요?? 

당신자식에게 저와 저의 집안을 용서해주라고 말할건가요?


혐한과 반일감정을 비교하는 당신.그리고 그들과 같아지고싶냐고 비아냥 대는 당신들은


무.조.건. 당신의 부모와 형제를 죽인 저와 저의 집안을 용서해주시겠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제가 당신의 자식들도 죽여드리죠.


어떤가요?? 


피해를 받은게 없어보이나요??


친척들과 치고받고 싸우고 명절에 고스톱을 치며 큰아버지에게 새배하며 용돈을 타고 

사촌형과 냇가에서 가재를 잡고 방학때면 시골에 놀러가는 추억조차 가질수 없었습니다.


이게 당신이 받은 피해입니다.


혐한따위랑 반일감정을 비교하지마세요.


존나 빡대가리 티내지마세요...


혐한은 오만방자한것이고 반일감정은 당연한겁니다.

12 Comments
유정연 2019.02.28 01:00  
혐한은 뭔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반일감정은 공감하고 갑니다
용서란 상대방이 진심으로 사과할때 하든지 말든지 할 수 있는 거죠
굳이 대인배인척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일본에 자연재해가 일어나서 일반 일본인들이 피해를 입었을때
저는 그 어떠한 연민의 감정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를 위해 기부까지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도덕적'으로 잘못 된 걸까요?
저는 '반일감정'을 세뇌당한 걸까요?

쨋든 일본이 우리나라에 씻을 수 없는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고
이는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를 가져도 될 당위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여유가 있다면 역사공부를 통해서
'더욱 제대로 혐오'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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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떨림 2019.02.28 01:03  
[@유정연] 제기억속에 일본이 최근에 양아치 짓한것도 있습니다.

수해였나?지진이였나? 우리나라에서 모금해서 돈 보내줬더니 발표할때 우리나라 는 빼놓고 발표했었죠...

머나먼 100년전 역사를 논할것도 없이.
근래에 생긴 양아치 짓을기억하고있는한.

지금당장 일본이 망한다 한들 눈물한방울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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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연 2019.02.28 01:08  
[@두려움과떨림] 역시 호로새끼들이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ㅎㅎ
안유진 2019.02.28 02:05  
[@유정연] 형 왜...
정상인코스프레야.. 이런컨셉아니엇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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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지효 2019.02.28 01:4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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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떨림 2019.02.28 11:43  
[@갓지효] 나 3월3일부터 헬스장 끊어따~!!!!!!!!!!!!!!!!
김도아 2019.02.28 10:05  
님 코인은 이제 손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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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떨림 2019.02.28 11:43  
[@김도아] 코인은 1년보고 들어간중이라 계속 단타로 수량 늘리고있어요~
홍구님 2019.02.28 10:43  
항상 좋은 글 남겨주시네요. 관점이 다를수도 있지만 개집 무식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글이 가끔 올라오는게 그리고 개집에 이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 남아있다는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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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떨림 2019.02.28 11:43  
[@홍구님] 저야말로 많이 대화하고 오류를 찾고 많이 배웁니다.
도톰볼 2019.02.28 11:26  
글투가 똘똘한 10대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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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떨림 2019.02.28 11:44  
[@도톰볼] 그랬으면 좋을텐데....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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