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영화추천2

1. 이미테이션 게임 2014

베네딕트 컴베비치의 천재연기의 끝장판인 영화입니다. 셜록시리즈를 통해 천재적인 연기를 보여왔는데요. 그 셜록에서의 모습과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분위기의 천재 모습을 그려냅니다. 실화 바탕이구요.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일단 컴베비치와 실존인물의 싱크로율이 상당합니다. 단순히 천재의 성공기가 아닌 앨런 튜링의 장애로 인한 외골수적인 인간의 사회적인 성장기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를 통해 한순간에 몰입시킵니다. 마지막 장면인 베네딕트와 키아라 나이틀리가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던 부분은 정말 연기력이 터져나오는 장면으로 영화를 잘 마무리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셜록에 이은 천재 연기의 완성형과 같은 작품이라 생각해서 추천해드려요. 내용적인 건 언급과 동시에 스포일러일까 염려되어 단순히 추천드려요.

2.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책 1984를 보고 본 영화인 터라 더욱 생각이 많게 하는 영화입니다. 국가가 개인의 영역을 침범하는 주제를 가지고 긴장감있게 잘 풀어낸 영화에요. 1998년 작이라는 걸 생각해 봤을 때, 위성으로 추격하는 신은 개인적으로 게임 GTA2를 보는 것 같아 재밋고 흥미로웠습니다. 윌스미스의 깐족대는 연기의 진수를 보실수 있구요.ㅋㅋㅋ 그런데 이작품 OCN에서 허구언날 방송해서 안보신 분이 없지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몇번을 다시봐도 재미있어서 추천드립니다.

3. Mr.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킬링타임 장난아닌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내용이 쉽고 단순한 플롯인지라 쉬운 몰입을 유도합니다. 윌스미스가 인상적인 찐따(?)연기와 인싸연기를 잘 보여줍니다. 여기서 나오는 상대역인 에바 멘데스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오구요. 웃으면서 즐겁게 보기쉬운 영화라 보면서 열받거나 짜증나는 장면이 없어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4. 레인맨 1988

리즈시절의 톰크루즈와 젊은시절의 더스틴호프만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영화 중 오!브라더스 (이범수 이정재 출연)의 모티브가 된 영화입니다. 톰크루즈의 잘생긴 양아치 연기와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는 영화 내내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더스틴 호프만은 자칫 진부할수있는 단순한 플롯을 연기하나로 영화를 깊이있게 끌고나갑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때 '기대하지말자' 하고 기대감을 없애려고 노력한 뒤에 영화를 보는 편입니다. 보기전에 편견같은 걸 갖고 보기싫고,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본 영화가 재미없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서 이 추천글 보시고 영화보시면, 기대감을 없애려고 마음을 비우신 뒤 보는 걸 추천해드려요. 무슨 좋은 영화든 기대감과 같이 보면 재미가 덜 하더라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