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출국 보았습니다

어제 저녁 쉬면서 출국을 보았습니다

오길남 박사가 탈북을 하며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재미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불필요하게 많지 않고 과하지 않은 액션,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길지 않은 러닝타임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가 영화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사건의 발단이 되는 딸의 발암 행동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 이야기는 '잃어버린 딸들 오! 혜원 규원' 을 검색하시면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원래 작년 4월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최순실 사건이 터졌고

이와 관련된 단체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개봉이 연기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국은 올해 11월 14일에 개봉하였습니다

평소 컴퓨터를 자주하는 저는 이 영화의 광고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누적 관람객은 8만명을 조금 넘었습니다

개봉한지 한달이 넘긴 했지만 지금 상영관은 전국에 단 2곳입니다

제 추측이지만

높으신 분이 게이트 사건과 엮인것도 그렇고 북한에 잘 보여야 할 시기에

북한이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가 개봉하는걸 못마땅하게 여겨 압력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보면 인과응보 일 수 있습니다

잘 만든 영화가 정권에 밉보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영화는 바깥 상황을 떠나 매우 재미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