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대주의 아닌가? 미국이 이름 부르고 반말하니 우리도 그렇게 하면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뭐 미국도 존대가 있는건 둘째치고
난 저런 방식보단 어느 회사에서 도입 했다고 하는 직책 빼고 서로 이름에 "님" 자 붙이며 상호 존대하는게 훨씬 좋은 문화 같아 보이는데
님자 붙이고 상호 존대는 사회에서도 지식인으로 통용되지만 저 선생과의 관계는 저 선생이 없는 또는 다른 선생도 함께인 자리에선 그저 버릇없는 학생으로 비칠 가능성이 너무 다분해 보여서 별로라고 생각됨
거기다 학부형이 있는 자리세 "이승윤! 우리 부모님이야 인사해~" 이런다면?
거기다 부모님이랑 반말하게 자연스러운 가정이 있다하지만 "철수야, 영희야 이승윤이랑 인사해~ 우리 선생이야~" 하진 않을텐데 호칭까지 그렇게 하며 부모님과의 편한 대화를 확대 해석한건 너무 앞서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음
[@만두]
사대주의는 너무가긴 했네ㅋㅋ
혹시 그런거에서 생각을 했나 싶어서 그랬음
나도 학창시절 친구같은 선생님 있었으면 진짜 좋았을거 같긴한데 내 생각에 조금 앞서간거 같아보여서 생각하다보니까 나도 선을 넘은듯
저 선생님 자체는 학생들한테 정말 좋은 선생님일 수 있는데 위에 쓴 것 처럼 단점들이 따라올 수 있기에 조금 아쉬웠던듯
이래저래 가능성일 뿐이지만ㅋ
엄마한테는 반말을 하고 아버지께는 존댓말을 쓰는데, 엄마는 너무 편하고 가족간 트러블이 생기면 속에 있는 말까지 다함, 반면 아버지와는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임, 그리고 엄마와 있을 땐 거실에 같이 있어도 편한데 아버지와 있을 땐 세상 불편, 그래서 억지로라도 약속 잡고 나간다. 친구들 중에 아버지한테 반말하는 애들보면 진짜 당황스럽고 적응 안되면서 이건 쫌 아니지 않나 생각도 했는데 그 친구들 대부분 부자 사이가 엄청 친해서 부럽기도 하더라고,
[@검정파우더]
아빠는 은근히 외로움이 많더라고
내가 불편해서 항상 피한만큼 아빠도 항상 불편하니까 스윽하고 방에 들어가버리시는게 어느순간 보이더라
살가운 딸내미가 아니라 어떻게 첫마디를 뗄까 참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얼굴볼때마다 아빠랑 농담따먹기 하다보니 요즘은 그래도 몇년전보다 훨씬 말도 편하게 하신다
속에있는말이 왜없겠어 아빠도 사람인데 내가 먼저 진로고민 이직고민 꺼내놓을때마다 열과 성을 다해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시는게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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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꼰대처럼 생각하는건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