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다녀왔습니다 2
다들 3.1절 잘 보내셨나요~ 저도 어제부터 태극기 게양하구 잘쉬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다녀온지 또 한주가 흘러가는거같아서 마음이 적적해서 몇장 더 올려봅니다.
기동성이 떨어져서 언제부턴가 카메라로 안찍고 핸드폰으로만찍었네요...
첫번째사진은
꽃보다청춘에서 조정석씨가 번역기로 핫도그 세개 주세요 했는데 please hotdog world~ 라고 번역기가 말해서 빵터졌던, 살인적인 아이슬란드 물가에 단비같은 저렴하고 맛있는 핫도그입니다.(그래도 개당 5천원쯤) 클린턴대통령이 아이슬란드에 올때 즐겨먹는다고 많이 알려져있죠, 구성은 별거없습니다. 핫도그에 소스 두종류? 그리고 양파튀김 잘게부신것을 밑에 깔아줍니다. 두개씩먹었어요 ㅎㅎ
아이슬란드는 노동의 가치가 높아 식당이 저렴하지않습니다.(가성비 좋은식당에서 넷이서 20만원나왔습니다 메인메뉴4개) 대신 마트 물가는 비슷해요. 주방이 있는 숙소를 예약해서 매일 해먹었습니다. 작고 저렴한 전기밥솥을사가서 밥해서 카레해먹고 부대찌개해먹고 잘해먹었어요. 다른 나라들처럼 그 나라의 음식이 이탈리아=피자 같이 뙇! 있는게 아니라서 찾아보니, 주요 산업이 수산업이라기에 마지막날 해산물요리를 먹었습니다. 생선 대구가 유명하다더군요. 랑고스틴이라는 새우도있구요.
핀란드 경유해서 아이슬란드 착륙할때쯤 사진입니다. 국토의 대부분이 황무지입니다.
아침 해뜨기전 길거리풍경입니다.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의 수도로써 서울이라고 보시면되겠네요. 전체적으로 이런느낌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다보면 장관이 끊임없이 펼쳐집니다.
좁은 다리를 차량두대가 지나가려다가 서로 부딪혀 사고가 발생해서, 관광객들은 수습하는시간에 내려서 주변사진을 찍습니다.
한국 고속도로에 쉼터처럼 표시되어있는곳이 아닌데 정차하면 위험합니다.갓길이 잘 있지도않구요. 겨우 왕복2차선에 눈보라가 치면 가시거리도 짧고 사고위험도가 높아요. 사진찍겠다고 정차하고 그러면 망신을 떠나서 위험...
산에 눈이 쌓여 녹아 흘러내리는 푸른 빙하들이 보입니다. 절경이죠.
그런 빙하들이 녹아서 조각조각 떠내려와서 또 녹아 만들어진 호수, 요쿨살론 입니다. 새도 보았는데 가끔 물개도 보인다고하네요.
이 빙하들은 대략 800년에서 1000년정도 된 빙하들입니다. 산에 있는애들은 아직 어리고 파릇파릇한 빙하래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산에 눈이 도넛 위에 뿌려진 슈가파우더처럼 뿌려져서 만들어내는 그라데이션이 정말 예술입니다. 텍스쳐가 살아있어요.
마지막사진은 꼭 해보고싶었던, 천년된 빙하로 만든 보드카 온더락입니다. 보드카도 Reyka 라는 아이슬란드 보드카입니다. 해질녘 다이아몬드비치에서 빙하로 해먹는 온더락은 예술이었습니다.
빙하 맛은 엄청 깨끗한 정수로 만든 얼음맛이었어요. 아이슬란드는 수도가 빙하수라서 그냥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마십니다. 레이캬비크에서는 물에서 계란냄새 (유황)가 심하게 났었고, 시골길 숙소에서는 물맛이 끝내줬어요. 엄청깨끗한물느낌
다음에 또 심심하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