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의 경험과 사람군상과 내 마인드를 조합해서 이야기 하자면... 이 회사는 우리의 회사가 아니라 내 회사고 내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는 기본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하고. 자기가 맨몸으로 시작해서 (맨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일궈왔는데 나보다 못한 것들이 나를 훈계하고 내 방칙을 바꾸려고 하는것은 그녀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 그리고 내가 하자는데로 해야 회사가 잘되고 돈을 잘 버는데 밑에 나보다 못한것들은 따라야지. 라는 생각도 있는듯 함.
처음부터 저렇지는 않았겠지. 뒤통수도 맞고 사기 비스무리한것도 당하고 잘해줬던 직원이 갑자기 나가고 옆에서 좋은 이야기는 하지만 능력 없는 직원들만 남다보니 더 고립되는 것일수도 있음. 일 잘하고 의견 넘치는 직원들은 어차피 나갈꺼니깐 소모품이다 라는 생각도 생길수 있고.
저걸 임시방편으로 나마 클리어 시킬수 있는 방법은 각 사업부를 만들어서 (유튜브, 재무,쇼핑몰 등) 사업부장에게만 보고 받고 업무 지시하면 본인은 직접적으로 직원들이랑 이야기 안하는거지. 그럼 자연스럽게 악역은 사업부장들이 맡는거고. 이럴 경우 파벌이 생길수 있는데 사업부장들은 2~3년에 한번씩 보직 변경하면 됨. 결론적으로는 사업개편 인적개편을 하면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할만한 사람은 쓴소리 했다가 다 짤리거나 그만 뒀겠지.
[@개집킹왕]
그렇지. 실제로 직원들은 회사라는 자동차 안에서 움직이는 부품 같은 건데... 그 부품의 모양이 가지각색이라서 오랜기간 다니면서(연차) 자연스럽게 변화되면서 맞추면 더 효율성 있게 잘 굴러가고 좋은건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름칠도 해주고 적당히 굴리고 무리하게 압력을 주면 안됨. 하지만 회사의 기본사이클을 모르니 아무 부품이나 주워다가 끼워서 무리하게 주행하다가 고장나면 또 바꿔끼우고 하다보니 어찌 20%효율로 굴러가긴 굴러감. 아 그럼 내가 하는 방식이 맞구나 착각하게 되는듯 싶음. 이럴경우 직원들은 진짜 소모성 부품 취급인거지.
퇴사율 높은 좃소기업의 특징이지. 차에 기름칠하고 투자할꺼 자기가 다 먹고... 왜냐면 차는 나 자신이니깐 내가 운전 다하고 했으니 내가 먹어야지. 자동차처럼 4~5년 있다가 바꿀것도 아니고 20년 넘게 타야할 회사인데... 장기적인 비전이 없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