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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유게에 33살백수 내이야기랑 비슷함

NDYORWAY 13 478 1
대학은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나왔는데

대학 개차반으로 다녀서 문과생인데 졸업학점 2점대 후반

어디 제대로 알바해본적도 없고, 직장 잡아본적도 없음

올해 31살.  취직준비를 핑계로 2년째 노는중


아부지가 조그만 사업체하시는데, 그거 경리 겸 회계일 맡아서 봄
하루에 한 2-3시간,  일주일에 해봐야 2-3일만 가서 도와드림

일도 안하고, 직장도 못다녀본 백수새끼인데
아빠 회사에서 몇천만원~ 크게는 1-2억씩 다루니까 겉멋에다 허세만 늘고 눈만 높아짐

아빠는 나한테 회사 물려줄 생각 절대 없다고 취직이나 하라는데
살면서 한번 게을러지니까 그냥 끝도없이 태만해진다

내가 봐도 난 취직은 못할거 같고,
그냥 이렇게 시간때우다보면 울 누나처럼 빽으로 어디 회사든 넣어주던가, 아니면 직원으로라도 쓰겄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산다
그나마 요즘 테니스 pt랑 요리학원 다니는게 삶의 낙임

다들 힘내3
걍 잉여인생이라 글 씀

13 Comments
Ag451li7 2021.02.16 16:58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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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NysqThp 2021.02.16 16:59  
집 잘살면 뭘해도 상관없음 집안 그저그런데 너처럼 하면 큰일나는거지만 집 잘사는데 뭔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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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YORWAY 2021.02.16 17:16  
[@6NysqThp] 하 근데 욕 쳐먹겠지만
집에서 눈치보이니까..
부모님도 어차피 나한테 물려주더라도, 어디서 아들이 뭐 어디 직장이라도 다니다가 물려줬다고 말하는거랑

직장 못들어가서 어쩔수 없이 물려줬다라고 말하는게 다른 느낌이라,  회사 어디라도 들어가라고 하시는거 같기도 함
voQAXwAy 2021.02.16 17:09  
아버지께서 어떤 사업을 하시는지 모르지만
만에 하나라도 정말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이어서 할 생각이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회사에 정식으로 출근해서 일 제대로 배우는게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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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YORWAY 2021.02.16 17:11  
[@voQAXwAy] 이야기해봤는데
저보고 35살까지 니가 갈 길을 찾아서 하라고 하심
그래도 미래가 없고, 상황이 안좋으면 그땐 생각해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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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Ig0SpR 2021.02.16 17:11  
인생 시발 존나불공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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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0dVzRg 2021.02.16 17:26  
아 ㅋㅋ 누군 이딴식으로 살아도 인생이 살아지는구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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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QyPbrn 2021.02.16 17:33  
나랑비슷한데 어디다말하기부끄럽더라 난건강이안좋아서 직장다녀도 툭하면자주아프고 민폐끼치는거같아 눈치보여서 이년전에관두고 잔재주로 용돈벌이정도만하는데 다시취직하기가 두렵다 또 자주아프고 민폐도장찍히고살까봐 부모님등골이나 빨고있는 내자신이 넘 한심할때가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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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zBxhSg 2021.02.16 17:45  
[@WSQyPbrn] 나랑 존1니 비슷하네
나도 주변에선 부럽다고들 하는데
게을러빠져서 노력도 안하고,  직장은 안다니니 아직도 용돈받아서 생활하는게 한심스러움

 나도 내가 떳떳하게 돈 벌어서 돈 쓰고 싶은디
이게 한번 노는거에 맛들이니까 헤어나오기가 힘들더라고..
WSQyPbrn 2021.02.16 18:04  
[@WazBxhSg] 맞음 나서른둘인데 아직도월삼백용돈받고 사는데 써도내돈이 내돈아닌거같고 자신감없고.. 일물려받으라는데 또그건 부끄럽고 내스스로 뭔가이뤄내고픈데 매너리즘에빠져있는 한심한꼴로살고있음..
wYLYwUNv 2021.02.16 17:39  
금수저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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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7fzdKB 2021.02.16 17:52  
ㄱㅊ 아버지가 당장은 그리 말하는데 절대로 너한테 안 물려준다고 하는거 다 뻥카임
니놈 정신차리게 할려고 ㅋㅋ 부모한테 남는게 자식뿐인데 ㅎㅎ
그냥 하던데로 어영부영 놀면서 살아도 유산 받고 살면 개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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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VR4ULW1 2021.02.16 18:01  
개꿀이네 시바 행복한 고민이네 나같으면 뭐라도 하는 시늉하고 열심히 살다가 현타온척하고 회사 다니면서 일 배우겠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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