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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나란 놈 참으로 멍청하도다

ag6qjscp 8 142 1

3년전쯤 사귀던 여친이 바람피던 장면을 적발하여 쌍욕박고 그자리에서 이별을 통보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길고 긴 취준을 마치고 취직을 했는데


같은 건물 다른 업체에 그년이 다니고 있더라


엘베에서 눈이 딱 마주쳐서 서로 놀랐는데 내가 그냥 쌩까니 걔도 구석에 짜브라져 있다가 내리더라


근데 출퇴근 시간이 대충 맞아서 너무나 자주 마주치다 보니 그냥 내가 먼저 말걸었다


물론 밥 먹자는 그년의 제안은 딱 잘랐고


그렇게 그냥 출퇴근 할때만 얘기하는 사이가 됐는데


오늘 출근하는데 나한테 딱 붙어서 애교를 부리더라


정색을 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고 미안하다하더이다


근데 그 얼굴이랑 목소리가 계속 생각난다 이쁘긴 이쁘거든


진짜 본투비 호구인가... 자괴감 때문에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다

8 Comments
tHpF4ukD 2019.12.10 11:17  
쉑스 하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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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Vs9BTN 2019.12.10 11:26  
섹파각이네 긔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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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wVlUpY 2019.12.10 11:44  
그래도 형 나름 선은 지키네 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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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BiJsEQ 2019.12.10 13:56  
정신차렭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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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XvtDZJ 2019.12.10 15:15  
또또 바람피는거 용서해주는거 자체가 이미 썩어터졌다 내가 2번 그랬거든 씨1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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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BYzid 2019.12.10 15:39  
븅신이네
너도 그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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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tCy2hq 2019.12.10 16:03  
왜 니가 븅신임? ㅅ발아 니가 잘못한게 뭔데 알려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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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tCy2hq 2019.12.10 16:04  
[@XotCy2hq] 아 얘기하는 사이네 븅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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