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신혼부부] 아내의 꿈 고민

uDKBIRw0 15 353 3

지난 5월에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입니다.


저는 세후 260 아내는 세후 220정도를 법니다. 저희부부는 아직 수입을 합치지 않고 따로 관리하고있어요.

집은 전세이고 1억대출있어요. 이자,공과금,식대,보험,경조사비,유류비,생활비가 월 150만원정도가 나가고 생활비는 모두 제월급에서 부담합니다.

아내는 본인통신료,본인보험료,개인용돈 등만 본인부담하고 추가로 치과교정치료비 등 사용하고 남은돈은 저축합니다.

결혼을했지만 아직 아내가 고정으로 들어가는돈이 많아서 아내가버는돈은 알아서 관리하고 생활비는 일정기간동안 제가 다 부담하기로 했어요.


아내는 이번달 치과교정치료 할부가 끝나면 이제 통장을 합치려고했는데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싶다고 합니다.

쇼핑몰 창업을 해보고싶다고하네요. 지금 하는일이 적성이 너무 안맞고 어릴때부터 만들고 그리고 하는걸 좋아해서 그런쪽으로 해보고싶다네요.

그래서 저에게 2년만 시간을 더 달라고합니다. 제돈은 쓰지않고 본인이 알바를하던, 쇼핑몰직원으로 들어가던 해서 배우면서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모은월급과, 퇴직금, 알바로 수제의류쇼핑몰창업과관련된 기술을배우고 일을하고싶다네요.


문제는 제월급으로 모든 생활비를 사용하다보니 한달에 저축을 50만원정도밖에 못하고있어요.

어릴때 맞벌이해서 최대한 돈을 많이모으려고 계획했는데 아내의 교정치료,쇼핑몰창업등으로 저축은 점점 멀어저만 갑니다.

사실 저희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못했어요. 결혼식은 내년가을쯤 생각하고있습니다.

결혼식준비자금,생활비,전세보증금상승 등 대비해서 마련해야할돈들도 많은데 고민이 큽니다.


한편으로는 직장생활에 스트래스받아하고 힘들어하는 아내모습을보면 돈은 조금만벌더라도 아내만큼이라도 자기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게 해주고싶은

마음도 있는데 그게 현실이란 벽과 부딛히게 되네요.

아내에게는 일단 알겠다고 하고 하고싶은거 해봐라고 했는데 당장 다음달 결제될 카드값만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그런데 요즘 매일매일 수제제작 쇼핑몰을 꿈꾸며 행복해하는 아내모습을 보면 또 원하는대로 하게 해주고싶구요.


아내의 꿈과 현실중에서 고민입니다. 

15 Comments
VlLKo84U 2019.11.22 16:13  
어렵네요 나도 고민될거 같아요

럭키포인트 24,798 개이득

djrJg7I8 2019.11.22 16:14  
남편한테 손 안벌리겠다고 했으니 일단 응원해줘.
혼자 버는 돈으로 먹고 살기 힘들면 이직 준비해서 연봉 올리는 방법이 최고인 것 같다.
고정비 나가는거 정리해서 좀 줄이는 것도 방법일 것 같고.

럭키포인트 5,235 개이득

uDKBIRw0 2019.11.22 16:20  
[@djrJg7I8] 퇴사준비하는 아내라서 제가 이직을 준비하는것 리스크가 클것같구요.
고정비는 많이줄여야 10정도 줄일수있을것같네요 ㅜㅜ

럭키포인트 29,474 개이득

ApPPS9ci 2019.11.22 16:23  
돈을요
둘이 벌때요 누구 한명의 월급은 생활비로 쓰고 누구 한명 돈은 저축으로하고 그러면 안돼요
나중에 시간 지났을 때 한명은 남는게 없어요
그냥 일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 저축한것도없고 맘이 편하지 않아요

둘이서 일정금액만큼 때서 생활비로 써야해요
50 70이런식으로 그리고 남은돈을 각자 저축하는거구요 물론 둘이 번돈 그냥 대출금 값는대 다 쏟아부으면 상관은 없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아내분은 자기 꿈만 있나요 하고 싶은거 있으면 자기도 포기를 해야지 남편이 포기하기를바라나요

럭키포인트 29,597 개이득

uDKBIRw0 2019.11.22 16:34  
[@ApPPS9ci] 아내에게 생활비 부담을 안시키니 생활비가 얼마들어가고 우리가 돈이 얼마모이고 그런건 잘모르는것같기는해요.
집도 원룸에서 아파트 1명에서 2명되니 생활비도 두배로 드네요 ㅜㅜ
TNm9M1Jf 2019.11.22 16:26  
너는 지금 하는일이 편하고 적성에 딱 맞아?

자기 하고 싶은일 하고 사는사람이 얼마나 돼

그냥 다 참고 버티고 사는거지

럭키포인트 37,267 개이득

uDKBIRw0 2019.11.22 16:30  
저도 그건 알지만 내가못하는거 내가좀더희생해서 아내만큼이라도 더 행복하게해주자 라는 마인드에요.
어찌보면 호구마인드인데 아내가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질꺼란걸 생각하면 꼭 나쁘게만 볼수는 없을것같아요.
ZkTbvw32 2019.11.22 16:43  
이렇게 고민하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는건데...

미리 거르지 못한게...

아내 만큼은 하고 싶은 걸 하게 하고 싶다고 했는데, 남자가 그럴 능력이 사실 안 되잖아. 그러니까 둘다 돈 버는거...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 만큼 벌지 못하는데, 마음만으로 되나...

럭키포인트 30,687 개이득

Fpb1JN1z 2019.11.22 16:58  
난 찬성이야 다들 무슨 하고싶은일하면 가난해진다는듯이 말하는데 장사 잘될수도있잖아? 왜 무조건 망한다고생각하는거야

럭키포인트 48,697 개이득

Fpb1JN1z 2019.11.22 16:59  
근데 위에말은 공감인게 한명쓰고 한명모으는건 나도 반대임 우리도 각자 생활비내서 그걸로 쓰고 자기돈은 자기가 관리함
JTndkyoO 2019.11.22 17:03  
난 단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정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은 퇴근 하고 나서도 하게 되어 있음
그정도 의지도 없이 현업 관두고 리스크 안고 가겠다? 절대 성공 못함
아내에게 퇴근하고 나서 짬날 때 같이 준비하라고 해라

럭키포인트 8,107 개이득

wJlTflmn 2019.11.22 18:08  
쇼핑몰은 지금 레드오션을 넘어 피바다된지 오랜데...
그냥 일부 잘 되는 곳 보고 시작하고 싶은거 아님?
사업계획서 작성해보라고 보여달라고 해
어떤 아이템으로 어떤 방식으로 얼마의 매출을 예상하는지
그냥 어영부영 하다가 시간낭비 돈낭비임

럭키포인트 49,311 개이득

GbakvBAp 2019.11.22 19:55  
그렇게 말 꺼내는거 보면 하루이틀 생각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거 같은데 이제와서 불쑥 말 꺼낸게 난 좀 괘씸한데?

럭키포인트 4,082 개이득

tDdKYQ42 2019.11.22 20:16  
대출안받고 하는거면 응원합니다.
단,대출끼면 무조건 돈빌려달라고합니다..

럭키포인트 3,849 개이득

99Hrgvjq 2019.11.23 14:46  
이건 아닌듯. 결혼 하기전에 다 해보든가.. 지만 꿈있나?

럭키포인트 28,066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