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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현직 다이어트 중인 썰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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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큰 골격에 먹는것도 너무 좋아했어서 쭉 덩어리를 유지했던 진성 성골 돼지임

성인 되고 나서는 항상 세자리 넘었고, 입사하고나서는 폭풍성장을 해서 120까지 쪘음 참고로 키는 180 조금 안됨

나름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먹는걸 멈출 수가 없더라고
110 넘어가니까 오르막길 걷는것도  숨차고, 신발끈 묶을때도 배나온거 때문에 땀이 삐질삐질 나더라

그러다가 회사에서 건강검진 했는데 술도 잘 안먹는데 간수치가 100이 넘었고, 혈당치가 경계수준으로 나와서 아 이렇게 살다가는 뒤질거 같아서 다이어트를 결심함

그래서 가정의학과 가서 삭센다 처방 받아서, 그거 최소한으로 맞으면서 첫주는 미친듯이 굶었다. 거의 물만 마시고 3일에 한끼 정도 먹었음. 삭센다 맞으니까 미식거리면서 식욕이 싹 없어지더라고. 그러니까 첫주에 8키로 빠짐

2주차때는 점심 한끼만 먹고 밥 1/4공기 정도만 해서 버티니까 5키로 빠짐

3주부터  운동 시작했는데 역시 남자는 하체라고 생각해서 헬스장에 있는 하체 관련 운동기구만 나름대로 루틴 정해서 돌렸다
밥은 점심 한끼나 정 배고프면 저녁에 샐러드나 닭가슴살 한개 정도만 먹었고 삭센다는 꾸준히 맞았음
이걸 8주차까지 유지하니  5키로 정도 빠졌음

9주차 부터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온몸이 아프고 입술 트고 난리 나서 식단은 기초대사량 이하로만 먹는걸로 하고 운동량을 늘림
출근하면 사무실이 아파트 높이로 20층 정돈데 하루 2번씩 계단으로 올라가고 헬스장에서 하체 운동하는 거 외에, 집에서 플랭크나 푸쉬업 하니까  3키로 정도 더 빠졌다
삭센다는 들어가는 돈도 그렇고 이젠 맞으나 안맞으나 크게 차이 없어서 그냥 끊음

현재 11주찬데 하체 운동하고 나서 30분씩 유산소도 추가해서 하고 있음
근데 자꾸 먹는걸 이것저것 주워 먹어서 조심하려고 하고 있음...

현재 2자리 들어왔는데, 부모님들이 엄청 좋아해주시고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이쁘졌다고 해줘서 기분 좋음.

현재  목표는 연말까지 앞자리 8자 만드는거임
80대 들어가면 쇠질을 시작해볼까 생각중임

살 더 빼면 다시 올께  다들 건강하게 살자

그리고 혹시 집에서 할수 있는 운동같은거 추천해주면 고마울거 같애

6 Comments
2Fm3jV5o 2019.10.18 15:27  
존경한다
니 의지에 박수를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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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H9fvEl 2019.10.18 15:47  
내 인생 최고몸무게 104키로였는데 지금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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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0KAIcUk 2019.10.18 17:04  
오수형?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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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pfgX2v 2019.10.18 17:53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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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prvuBX 2019.10.18 19:26  
다이어트는 운동 20 먹는거80같음 먹는것도 식단짜라는게 아니라 애초에 비만인사람은 일반인 먹는거보다 오버해서 먹으니 찔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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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FiB6YAR 2019.10.18 19:54  
화이팅 먹는것보다 쓰는 에너지량이 많으면 살은 자동으러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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