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보다가 느낀건데

https://gezip.net/bbs/board.php?bo_table=humor2&wr_id=2772471&sfl=wr_subject&stx=%EB%82%A8%EC%9E%90&sop=and

뭐라도 해야 한다고 해도 하지 말아야할 직업이 있다. 

그건 바로 보험.


이 바닥에서 8년째 구르면서 느끼는건데 
매일매일이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기분이다. 

물론 일반 직장인들 역시도 그 기분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이달 마감하고 나면 다음달이 걱정이고, 
조금만 삐끗하면 빈털털이되기도 일수.

아는 사람 좀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1년 정도는 별 노력없이 1억 벌이도 가능하지만,
롱런하기는 정말 힘듦.

지금 나 있는 회사도 왕년에 잘 나갔던 형님들 죄다 짐싸서 다른 일 하러 가심.

아줌마들 부업으론 참 괜찮긴 한데, 그것도 지인 바운더리에선 나쁘지 않지만
지인 다떨어지고 야생으로 나가면 여러모로 유혹이 많음. 
아저씨들이 단속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기도 하고. 

나도 여지껏 어떻게 버티긴 했는데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음.


괜히 첫 직장 나와서 금융권 취업한다고 공부하다 CFP딴게 결과적으로 내겐 큰 실수였음.
그래도 내 몫 좀 줄이고 남한테 좋은 일 해주다보면 언젠가 알아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더라 ㅋㅋ
실컷 설명듣고 다른 사람한테 내가 짜준대로 똑같이 가입하고, 
또 물어볼거 생기면 나한테 전화하는 사람들 부지기수 흐.. ㅋㅋ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리 할 일이 없더라도 보험은 절대 하지 말기를 추천.

* 간혹 자기한테 잘 맞아서 대성하는 사람도 있긴한데 확률은 매우 희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