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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방금 내 부르시드만

2ZWgzEvi 26 455 2

냉장고앞에서 음료수 따르다가 밑에 흥건히 흐른거 

내보고 닦으라고 하시드만 티비보러가심.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했으면 혹은 알았으면 도와드리는건 당연한데

방에있는 나를 불러서 도와달라는것도 아니고 닦으라고 하시고 티비보러가셨는데

기분이 살짝 이상한거는 정상이지? 뭐지?싶음. 

내가 평소에 잘해드리면서 내가 집안의 비서다 이런말 농담으로하긴하는데 ㄹㅇ 비서된거같네 


내 나중에 독립하면 엄마한테 이거 다 시킬라나 혼자하시려나. 



26 Comments
VE8AKNbp 2019.08.18 22:39  
당근 엄마 다 시킬 것 같은데.. 완전 80년대 아버지상이네 ㅡ.ㅡ;
돈을 오라지게 잘 벌어오는게 아니라면 어머니도 쌓인게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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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03  
[@VE8AKNbp] 돈은 잘벌어오신다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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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Ldwuldn 2019.08.19 00:22  
[@2ZWgzEvi] 용돈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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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XLlbOk 2019.08.18 22:41  
워 왜 그러신다냐 ㅋㅋㅋㅋㅋㅋ  존나 얼척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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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03  
[@q8XLlbOk] 나도 이런거 이상한건 처음임..
원랜 안그러셨는건지 아니면 이런일이 처음인건지
8NeySwW1 2019.08.18 22:42  
니네 아버지 같은 분이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 떨어지면 주변사람들한테 무시받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인간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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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05  
[@8NeySwW1] 그러게 걱정이네 흐
KR8VrcW4 2019.08.18 22:44  
회사에서도 아랫사람들한테 무슨 소리 듣고있을지 뻔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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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06  
[@KR8VrcW4] 객관적으로 볼떄 나도 아버지같은 상사있으면 ..
4LlI6RzM 2019.08.18 22:45  
나이가 있으시면 숙이거나 허리 구부리는거 무릎 접는거
 힘들어서 그랬을수도 있음
혹시 무릎이나 허리 아프신지 물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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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06  
[@4LlI6RzM] 무릎허리 괜찮으심. 골프치러 쌩쌩하게댕기심..
HWCAEPtg 2019.08.18 22:45  
독거노인 테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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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06  
[@HWCAEPtg] 아이고 어머니
lTcZF8OR 2019.08.18 22:47  
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좀 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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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07  
[@lTcZF8OR] 쫌.. 거시기하지? 내가 아들이라 객관적이지 못할수있으니 올려봤는데 흠
M9y7Xjp6 2019.08.18 22:50  
ㅋㅋㅋㅋㅋ진짜별 아버지가 음료수흘린거좀 닦아드리는게 아니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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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08  
[@M9y7Xjp6] 맞음 닦아드린게 아니꼬울것까진 없는데 좀 거시기함.
하는게 크게 힘들거나 그런건아닌데 뒷골이 올라가고 고개가 갸우뚱한정도라서..
8NeySwW1 2019.08.18 23:18  
[@M9y7Xjp6] 이게 아버지 위해서 닦아 드리는 상황 자체가 기분 안 좋은게 아님
서로 간에 소통이랑 대화가 중요한데 글 쓴거 보면 아버지가 그냥 대뜸 나와서 닦아라 이게 끝인게 문제인거임
글쓴이 말하는거 보면 이게 어쩌다 한번 그런게 아니라 아버지가 그냥 그런 사람인거 같은데 매사에 저런식이면 문제지
M9y7Xjp6 2019.08.18 23:22  
[@8NeySwW1] 자세한상황은 작성자만알겠지 방에있는 나를 불러서 도와달라는것도 아니고 닦으라고 하시고 티비보러가셨는데 이한문장가지고 지금 쟤네아버지는 개꼰대되있는거임 작성자가 집에서 용돈받는 학생인지 백수인지 직장다니면서 퇴근해서 방에서 쉬는데 그러는건지 차이가 있다고본다
8NeySwW1 2019.08.18 23:29  
[@M9y7Xjp6] 님 말에 동의함
근데 작성자가 댓글 단거 보면 조금 내가 말한 상황일 확률이 있는거 같아서
7zGZpjL3 2019.08.18 23:37  
[@8NeySwW1] 난 님말에 동의함
저위사람은 존나 꼬여있는듯 군생활은 잘했을거같네 선임 비위존나 잘맞춰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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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WgzEvi 2019.08.18 23:45  
[@M9y7Xjp6] 지금 취준생임.
그래서 내 처지 아니까 하라는거 군말없이 앵간하면 싹다함.
진짜 사소한것까지 집안에서뿐만아니라 밖에 나가서까지.

근데 이거는 좀 다른느낌이라 그럼.
할 수도있는건 맞지. 그래서 암말없이 닦은거고. 근데 이게 당연한건가 싶은거임.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일인데 도와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나한테 시키는게 맞는건가?
이 상황이 내가 어떤상황에 놓여있나에 따라 당연할수도있고 안당연할수도 있는거임?
2ZWgzEvi 2019.08.18 23:49  
[@M9y7Xjp6] 그리고 상황은 더 말할것도없이 본문에 적은게 끝임.
난 방에있었고, 부르셨고, 가보니 밑에 포도주스가 벽이랑 바닥에 흘러져있었고
'이것좀 닦아라'하시면서 포도주스 드시면서 티비보러가셨고. 난 닦았고.

이 상황에서 다른 배경까지도 필요한건가? 배경에 따라 이 상황이 당연할수도 안당연할수도 있는건가?
2ZWgzEvi 2019.08.18 23:50  
[@2ZWgzEvi] 주저리 주저리 적은게 창피하긴 하지만
배경이 들어가서 상황의 당위가 바뀐다면 취준생입장인 내가 잘못이네.. 이번에는 취뽀한다 !
wfQPTmUL 2019.08.18 23:52  
[@2ZWgzEvi] 이것좀 닦아줘라~ 고 했으면 글쓴이도 이렇게 반응하지 않았을거 아님
충분히 기분 아리송할만하긴함 여튼
나도 취준생인데 같이 이번에 취업 성공하자!!!!!!!!!!!!!!!!!화팅@
oUV3kTlX 2019.08.19 00:11  
글쎄 나는 뭔 상황이든 이상한거 같은데?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뭐 다른 이유가 있지않는이상 시키는게 이상한거지 ㅋㅋ
아무리 집에서 논다해도 말 그대로 시키는건데;
시키니까 닦기야 하겠지만 상명하복 관계도 아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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