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에서 하늘나라로 간 친구가 나왔네요

잠들었는데 대학교 자취하던때로 돌아갔어요 

친구를 만나 길을 걸으면서 대학생활에 대해 이런 저런얘기하다 

그 친구도 자취해서 서로 집으로 헤어지고 혼자 자취방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친구와 시골같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얘기를 나눴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시덥잖은 얘기를 나눴고 어느 한곳에 도착했는데

시골 대로변에 개천이 흐로고 나무도 있고 살기 좋은 곳이라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데

친구가 의자에 앉아 탁자에서 그림을 그리며 웃고 있었어요

한참 바라보다 이제 꿈에서 깰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친구한테 작별을 고했어요. 눈물흘리면서   

"난 이제 가봐야 할 것 같다. 아 삐지지말고 표정 풀어. 다시 올께"하고

볼을 꼬집는데 꿈에서 깨더라고요 

자취방에서 눈물 흘리며 울고 있는데 꿈에서 깨었어요

꿈에서 꿈을 꾸고 꿈에서 깨고 다시 깨니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친구가 왜 나왔나 했더니 3일전이 친구가 하늘나라로 간지 8년되는 날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