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내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인가 싶다

그래도 지금당장의 조건도 괜찮고 하다보면 내가 바뀌지 않을까 싶어 1년 1년 버티다보니 어느새 서른 중반을 바라보네
어떡해야될까 이제와서 업종을 바꿔 어디 신입으로 들어가기도 애매한 나이네

그냥 욕심 버리고 봐두었던 몸과 마음이 편한 월급 200짜리 타지생활을 해야할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버티기만하고 열심히 안한 나를 탓하며 이제라도 열심히 해볼까
열심히 한다고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도 그렇고 개인사도 그렇고 여러모로 힘들다
가끔은 우리가 사는 여기가 지옥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