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 반말하는 사람을 싫어하시나요?

어떤 게시글이든, 그 게시글의 댓글이든 간에 ‘반말하은 것’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십중팔구 대부분 싫어하시더라구요.

근데 댓글을 보면 많은 분들이 서로 반말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 만난 적도 없을텐데 말이죠.

저는 첫 만남에 반말하는 사람은 싫어하지만 넷 상에서 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반말하는 것은 내로남불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꽤나 오래 전부터 형성된 인터넷 커뮤니티 반말 문화에 저도 익숙해졌는지, 저런 태도가 불편하고 싫지는 않습니다. 아주 가끔은 정겨워 보일 때도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처음 보는 사람이 내게 반말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서 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반말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입니다.

‘인터넷이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이것에 대한 의식 자체를 하지 않고 그냥 해왔던 것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