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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서 누워있으니까 조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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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보면서도 딱히 내가 잘 안해줬거든
근데 갑자기 이제는 앞으로 못보게 될 일이 생겼어
근데 그 당시에 내가 생일이였거든
나는 근데 그때 내 생일인것도 전혀 말 안해주고 티도 안냈고 아무한테도 걔한테 생일이라고 말 안해줬단말이야
근데 갑자기 그 어린애가 한글 맞춤법도 엄청 틀려가지고는 케익에 초 까지 꽂은 그림을 그려가지구 삐뚤빼뚤하게
'산초 생일 축하합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
이러고 써서 날 보여주는거야
내가 잘 해주지도 않았는데 그러는거 보고 그때 당시에는 그냥 마냥 고맙고 미안하기만 했는데 이제 한참 못보고 앞으로도 못보는 상황이 되니까 오늘같이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너무 가슴이 미어진다..
좀 더 잘해줄껄 후회된다 어른이돼서 너무 내가 성숙하지 못했던것같아
에휴 이제와서 어쩌겠냐

7 Comments
NMhyJBnl 2019.05.23 01:46  
조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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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zUHEgL 2019.05.23 01:50  
힘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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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ajKyGY 2019.05.23 02:09  
누워있지말고 앉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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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tbA4C 2019.05.23 02:59  
왜 조카가 이민가나? 있을때 잘할걸 이란 말이 틀린게 없지 어쩔수없다뭐 이미 엎질러진 물 담에 혹시라도 만나면 잘해주라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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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QobDnQz 2019.05.23 03:27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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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EltvyYh 2019.05.23 04:02  
애가 아픈거냐 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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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teYpJ 2019.05.23 08:09  
이혼해서 못보나? 무슨 이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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