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무숲

역잘알 형님들 광해군에 대한 평가

x7hj3Ict 9 135 0 2019.05.14 19:45

광해군은 중립외교나 왜란 당시 활약이나 등으로 좋게 평가 받고 또, 무리한 토목공사나 궁궐?공사 등으로 욕도 먹고 결국에는 쫒겨났잖아...

그렇다면 조선왕조를 전체로 했을 때 어느정도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수양대군한테 쫒겨난 단종이나 일찍 죽은 예종, 혹은 세도정치 시기의 순조, 헌종, 철종 등 교과서나 이런 곳에서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던 왕들에 비교하면

쫒겨난것은 억울하다고 할 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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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pidMWugI 2019.05.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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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진짜 말이 많지. 그런데 어쩌겠음 우리가 그시대로 가볼 수도 없는 노릇인데.... 그래도 희안하게 좋은평과와 나쁜평을 동시에 받는 걸 보면 마냥 폭군은 절대 아니었을듯 싶음. 애초에 세자시절이나 초기에 잘하던 왕으로 소문났는데 후반에 갑자기 폭군으로 돌변했다는게 이상함. 인조반정이 당파싸움의 시작이고 결과다 보니 서인들이 축출한 뒤에 자기네 인조의 정당성을 위해 폄하했다고 나는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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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neLKZl 2019.05.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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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들 시선으로는 광해군이 니가 언급한 무능, 무력한 왕들보다야 낫다고 볼 여지가 있지만
당시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를 구해준 명에 대한 의리를 버리고 청나라와 손잡으려하고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는 패륜아적 인간으로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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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W72crT 2019.05.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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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임란때 한 거랑 후임인 인조가 외교한 꼬라지만 봐도 ㅍㅌ 이상은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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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loGTe7 2019.05.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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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건 인조보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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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OxBGVd 2019.05.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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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구하는 리더십에 걸맞은 인물이라 생각함
근데 그 시대는 조선이니 조선에 맞는 리더는 아니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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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kxe2V 2019.05.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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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람들은 광해군 잘 모르나본데..?
학계에선 아미 중립외교란 말도 거의 안쓰고 있음.
광해군때 사르흐 전투에서 강홍립이 끌고 간 병사 다 전멸수준으로 깨졌는데 뭔 중립외교..

그리고 광해군이 대동법 시행했다는것도 쌉구라짆아
존나 싫어하다가, 신하들이 개지랄떨어서 겨우 시행한더고

클라이막스는 임란 이후에 전국토 60프로 황폐화 돼서 백성들 다 죽어가는데
궁궐을 존나 많이 짓는다고 백성들 다 갈아엎었구만
광해는 걍 폭군 맞음

근데 광해군이 처음에는 잘했을거란게 중론이긴 함
영창대군 나오고, 선조한테 미움받고 그러면서 자신 입지 즐어드니까 무당믿고 이러면서 정신 나간것뿐

글고 광해군을 긍정적으로 보는거 시초는 식민사관이다. 대표적으로 만선사관
광해군 긍정적 평가도 좋은데, 식민사관을 극복하면서 긍정해야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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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kxe2V 2019.05.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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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kxe2V] 조선 왕조에서 본다면 연산군 다음으로 가는 암군이지
인조도 존나 무능했지만, 백성들 싹다 죽이지는 않았으니까
조선 암군 뽑는데 연산, 광해는 무조건 넘사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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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kxe2V 2019.05.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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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kxe2V] 글고 쫓겨난게 억울한 것도 아님 싸이코라 쫓겨났을 뿐
지금도 부모님한테 패륜짓을 하면 인터넷에 난리인데
그 유교국가, 한참 예학이 발달해서 가례집람 이런거 저술되던 시기에
부모뻘 되는 사람을 내친다라.. 더근다나 이복이지만 동생도 존나 잔인하게 죽이고

문묘종사 문제도, 정인홍한테 헷까닥 돌아서 갑자기 이언적, 이황끌어들인건 ㄹㅇ 무개념임
그냥 학파나 학맥으로 비판한것도 아니고 그냥 살았을 때 꼬라지가 맘에 안든다고
문묘해서 출향시키겠다니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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