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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입원하시면 일주일에 몇번가냐?

4Mgs9r28 23 2070 0

집에서 차타고 15분거리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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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omments
Veanz8OM 2019.01.20 13:02  
몇주입원에 너가 일년에 몇번뵙는데?

당연히 할머니입장이면 맨날오는게좋지않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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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cbal6 2019.01.20 13:07  
요양원 계실 때 특별한 일 없으면 주말마다 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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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1cnG0p 2019.01.20 13:12  
잛게 계시면 매일 가고, 길게 계시는 거면 짬날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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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0LBASO 2019.01.20 13:13  
그 정도로 가까우면 못해도 주에 두번은 가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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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uySZUU 2019.01.20 13:15  
억지로 가면 다 티난다 마음 내키는대로 가야지 정해놓고 가는게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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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cGiBsx 2019.01.20 13:20  
백만스물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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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6KkVuk 2019.01.20 13:46  
25살 내가 매일 병수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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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6KkVuk 2019.01.20 13:46  
[@wy6KkVuk] 병원은 집에서 1시간 거리고. 그것때문에 군대도 미룸
HWcGiBsx 2019.01.20 14:17  
[@wy6KkVuk] 25에 더미루다니..
멋지네
wy6KkVuk 2019.01.20 14:21  
[@HWcGiBsx] 뭐 군대 1년 늦게간다고 인생 크게 달라지겠나..  대학은 이미 졸업했으니 다행이지 뭐
iEpJtBIW 2019.01.20 14:39  
[@wy6KkVuk] 친부모면 모를까 할머니 병수발을 그렇게 하는거면 니네 집안 문제있다.
4Mgs9r28 2019.01.20 14:18  
할머니 치매로 대학교 3학년때부터 3년간 일주일에 한번, 최소 5시간이상씩 돌봤다.

입원할 거리가 생겨서, 입원하시면 매일 갔음. 계절학기 오전이면 오전듣고 들렸다가 집가고, 오후면 미리들렸다가 계절듣고 독서관가고.

미친듯이 너무 스트레스였다. 가기 하루전에는 내일 갈 생각 때문에 심장이 쬐여왔고 갔다오고나서는 태반을 술을먹었다. 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가까운 거리라서 자주 뵈어왔고 할머니할아버지랑 사이가 좋았다고 자부하는데도, 그 생각으로 딱 3개월 버틸수있더라.

그 후로는 갈때마다 멘탈 터져서 온다. 적어도 주변에서 멘탈약하단 소리 한번도 안들어봤고, 바르다 착하다란말 자주 들었는데도 이러니 내가 쓰레긴가싶더라.

1년에 한번씩은 뭔 사고를 쳐서 입원하시는데, 너무 스트레스다. 월요일에 입원하셨는데, 월 화 목 금 갔다.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오늘도 가란다.

귀찮아하는 내색 한번 냈는데, 자기들(어머니,아버지)입원 할때도 그럴꺼냐며..

아니지, 절대로 아니지. 까놓고 말해서 조부모님이랑 부모님이랑은 다르잖냐.

솔직히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자꾸 부족한듯 말하니, 진짜 내가 쓰레긴가 싶어서 한번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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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6KkVuk 2019.01.20 14:26  
[@4Mgs9r28] ㅇㅇ 나는 6개월째 매일 수발중인데 존나 스트레스 받는데 풀데도 없어 원형탈모도 오드라 ㅋㅋㅋㅋ 할만큼 한거임. 스트레스 안받는게 이상해. 부모님 병수발도 스트레스받아서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함. 잘 했음. 사람이라 어쩔수없음. 우리아버지도 내가 할머니 병수발하다 가끔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내면 자기가 입원해도 그럴거냐면서 뭐라하시더니 내가 사정이 있어서 아버지가 1주일간 대신 병수발하시더니 생각이 바뀌셨는지 절대 그런말 안하심. 사람이 로봇도 아니고 한계가 있음. 더군다나 요새 조부모님 병수발드는 애들 드물어. 넌 효자임
wy6KkVuk 2019.01.20 14:27  
[@wy6KkVuk] 우리는 경제력도 안좋아서 간병인도 못쓰고 할머니 똥오줌도 못가리시니 그게 ㄹㅇ 고역임. 차라리 침대에서 기저귀만차고 거동 못하시면 상관없는데 그게 아니라서 화장실로 일보러 다녀야하니 더 죽겠음
iEpJtBIW 2019.01.20 14:37  
[@wy6KkVuk] 치매 국가지원 다해주는데..그리고 무슨 할매 병수발을 손주가 드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콩가루 집안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Mgs9r28 2019.01.20 14:38  
[@wy6KkVuk] 우리 할머니도 화장실 혼자 못가시는데, 제정신도 아니시라 신경쓸게 많더라..

3년동안 하다가, 취준때매 못간다는 행동 취하니 자식들한테 바톤이 돌아가고, 자기들 귀찮아서그런지는 몰라도

바로 노인들 다니는 학교에 보내더라...

시기가 딱 맞아떨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참 애석하더라.

남이 할때는 안와닿으니 신경안쓰고, 자기들한테 돌아가니 학교보내는 것만 같이 느껴져서

내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

대학교때 진짜 많은거 포기하면서 돌봤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돈내고 학교보내면 되는거였다니.

여튼 매일 병수발한다니 힘들겠네...
iEpJtBIW 2019.01.20 15:14  
[@4Mgs9r28] 친척놈들 지들이 안모실땐 무슨 요양소 어떻게보내냐 이질알하는데
막상 지들 집구석에 보내면 일주일만에 못모시겠다고 난리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걸 손주한테 병수발들게 했으니 참 니네 부모도 노답이다.
iEpJtBIW 2019.01.20 15:18  
[@4Mgs9r28] 돈있는 노인네들도 자식놈들 눈치보느니 요양소들어간다고 멀쩡한 정신인 분들도 많어.
산천 공기좋고 서비스 좋으니 친구삼아 어슬렁거리면서 밥얻어먹고 산책다니고 담배도 피고
핸폰도하고 외출도 실컷하더라.
거기가보면 의외로 멀쩡한 사람들 많아서 놀란다. 근데 직원들 뇌물 좀 줘야 잘해준다.
가족이 잘안찾아오는 소홀한 노인은 쉽게보고 대우 잘안해줌.
떼거지로 몰려가서 먹을것도 갖다주고 돈봉투도 주고해야 그나마 좀 잘봐줌.
iEpJtBIW 2019.01.20 14:35  
[@wy6KkVuk] 자식놈들이 할일을 왜 손주 시키냐? 니네집구석이 이상하구만..
우리도 뼈대있는 집안이지만 손주가 할머니 병수발 드는건 가끔 이벤트일뿐이다.
글고 요즘세상에 누가 그렇게 오래 직접 병수발드나. 사람 돈주고 사서쓰지.
집안회의해서 친척끼리 돈모아서 써야지. 누군 자식이고 누군 자식 아닌가?
iEpJtBIW 2019.01.20 14:33  
[@4Mgs9r28] 지 부모효도는 지가 해야지 왜 자식한테 강요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치매면 요양소 보내야지 뭐하냐 국가지원으로 반만 내면되고 나머지는 친척형제들끼리 모아야지.
니가 거절할줄 모르니 맨날 고생인거여.
사회생활의 기본은 거절할줄 아는 법이여.
한번 당하면 불쌍한거지만 계속 이러는거보면 니 스스로 니인생 갉아먹는 공범자여.
글고 부모한테 그래 치매걸리면 요양소보내서 한달에 한번쯤 찾아가지 집에서 안모신다고.
아니 남의 집 귀한딸을 무슨 고생시킬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Mgs9r28 2019.01.20 14:45  
[@iEpJtBIW] 안그래도 대학생때 그랬다가 집안 풍비박살났었음..

치매면 요양소 보내야하는데, 할아버지가 할머니 못보낸다고 하니

할아버지가 할머니 돌봐야하는데 같은 노인이니 잘 돌보도 못하고 자식한테 도와달라는데

아버지가 장남이라 혼자 많은걸 맡으려한다. 형제들 사이도 그닥 데면데면해서..

그리고 아버지는 자기생각이랑 내생각이랑 동기화되는것쯤으로 생각하는것 같더라.

니말이 맞긴하다. 거절 잘 못하는 내 성격이 선택이 내 인생 갉아먹었다고 생각하고있다.

평소에는 화목한데 조부모 문제에 대해서만 그러니 이거때문에 등을 돌려야싶기도하고 그렇다.
iEpJtBIW 2019.01.20 14:52  
[@4Mgs9r28] 요즘 요양소 좋다. 요양병원말고 요양소는 각방으로 되있고 거실에 모여 놀이도하고 티비도 보고 주변도 시골산천 물흐르고 공기좋고 집보다 백배낫다. 숙식가능 유치원같은곳임.
글고 자식들이 친하던 말던 부모모시는데 의무적으로 돈을 내야지. 일거리는 장남이 수고해도 책임은 돈문제는 모두가 함께지는거지.
아버지한테 효도를 내가 아니라 어린 손주를 병수발시키면 좋겠냐고 해봐.
그리고 친부모사이라도 거절할건 거절하고 우선 니가 살고 니앞가림 먹고살아야 그담에 효도고 뭐고있는거다
니 인생 시궁창되는데 나중에 뭔 효도고 책임이냐
한참 미래를 결정지을 나이에 뭔 병수발이여.
친부모라도 거절할건 거절해라. 그래야 나중에 부모를 챙길수있는거임.
iEpJtBIW 2019.01.20 14:46  
할머니 치매걸려 요양소 들어가시고나서는 1년에 한번정도 간거 같다. 그전에 집에서 모실때는 밥도 차려주고했는데
상태가 심해지니 요양소는 무조건 들어가야 겠더라. 수발드는 집안사람들 인생마저 같이 다 망가져.
요양소도 황토흙집에 각방으로 되있고 시설좋더라. 정부 지원이 반이상 나오고 나머지는 친척끼리 모아서 처리했다.
집에서 모시면 노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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