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못생겼단 말 들어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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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12:41
난 되게 자주 들었는데 주변에선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서...
어렸을 때 친구 집 놀러가던 중에 친구 동생 만났는데 걔가 "이렇게 못생긴 사람이 왜 우리 집에 와?"라고 해서 가는 길이 같은 거라고 거짓말 하고 빙 돌아서 완전 반대편에 있는 울 집으로 돌아옴.
중학교땐 늙은 기간제 교사가 "넌 외모랑 다르게 엄청 착하구나"라고 해서 애들 다 빵 터졌었는데 나 혼자 기분 상해서 뚱 해있긴 좀 그러니까 같이 웃고 속으로 울었음.
인생에서 딱 한번 종합학원을 다녔었음. 밤늦게 집에 돌아가는 경우가 잦았는데, 그 날은 뭔가 뒤에 따라오는 누나들이 있었음. 근데 갑자기 뒤에서 롱-다리 롱-다리 끝내줘요???? 하는데 놀라서 뒤 돌아보니까 그 누나들은 얼어붙어서 더이상 안 따라왔음.
고등학교땐 쌤 한 분이 분위기 환기시킨다고 잡담하다가 갑자기 나한테 너는 얼굴이 전체적으론 조화를 잘 이뤘는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별로라고 하고, 내가 못 알아들었을까봐 잘생겼단 얘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친절히 설명해줌.
군대에서는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못생겼단 말은 못 들어봤는데, 전역하고 친구들하고 술마시러 갔는데 옆자리에서 헌팅이 들어오려다가 아 아니에요 하고 돌아감. 그쪽 자리에선 내 얼굴은 안 보이고 잘생긴 친구들 얼굴만 보여서 그랬나봄.
이거 말고도 많은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게 이것 뿐이넹
어렸을 때 친구 집 놀러가던 중에 친구 동생 만났는데 걔가 "이렇게 못생긴 사람이 왜 우리 집에 와?"라고 해서 가는 길이 같은 거라고 거짓말 하고 빙 돌아서 완전 반대편에 있는 울 집으로 돌아옴.
중학교땐 늙은 기간제 교사가 "넌 외모랑 다르게 엄청 착하구나"라고 해서 애들 다 빵 터졌었는데 나 혼자 기분 상해서 뚱 해있긴 좀 그러니까 같이 웃고 속으로 울었음.
인생에서 딱 한번 종합학원을 다녔었음. 밤늦게 집에 돌아가는 경우가 잦았는데, 그 날은 뭔가 뒤에 따라오는 누나들이 있었음. 근데 갑자기 뒤에서 롱-다리 롱-다리 끝내줘요???? 하는데 놀라서 뒤 돌아보니까 그 누나들은 얼어붙어서 더이상 안 따라왔음.
고등학교땐 쌤 한 분이 분위기 환기시킨다고 잡담하다가 갑자기 나한테 너는 얼굴이 전체적으론 조화를 잘 이뤘는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별로라고 하고, 내가 못 알아들었을까봐 잘생겼단 얘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친절히 설명해줌.
군대에서는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못생겼단 말은 못 들어봤는데, 전역하고 친구들하고 술마시러 갔는데 옆자리에서 헌팅이 들어오려다가 아 아니에요 하고 돌아감. 그쪽 자리에선 내 얼굴은 안 보이고 잘생긴 친구들 얼굴만 보여서 그랬나봄.
이거 말고도 많은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게 이것 뿐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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