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전참시 유시종매니저 폭투 관련..

6x7U380I 11 8732 87

어제 유머게에 전참시 글에 나온 황광희씨 매니저 유시종 폭투 한 사람입니다.

원래 술을 못하는데 그제는 너무 심란해서 술도 많이 먹었고 어제도 정신없이 글을 썼는데

오늘보니 보배드림 베스트글에 올라왔더라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조금이라도 과장해서 쓴 부분은 없으나 다시 글을 적는 이유는 황광희씨를 필두로 전참시 출연자들 제작진들은 하등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보배드림 그것도 베스트에 올라올 정도면 얼마나 파급력이 있는지 아우디녀부터해서 봐왔기에 걱정됩니다..

유시종 때문에 그분들이 피해 입는걸 전혀 원치 않는데 댓글들을 보면 황광희씨에게도 피해가 갈까 걱정됩니다.

국방의의무 성실히 마치고 다시 열심히 활동하려는 사람에게 피해가는걸 전혀 원치 않습니다.

저 역시 그간 미투운동 관련해서 무고하게 피해입은 사람들 얘기를 많이 봐왔기에 다른분들께 피해가는 일은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4~15년 전 일에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학교폭력은 정말 근절되야 합니다.

가해하는 사람은 모릅니다. 당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크나큰 고통인지..

그래도 전 왕따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학창시절엔 말라서 그저 일진들 눈엔 괴롭혀도 반항못하고 자기들 뜻대로 할 수 있다 생각했기에 당했던거지

교우관계에 특별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방송에 나온 모습만봐도 화가 날 정도인데 왕따에 학교폭력까지 당한 피해자들은 어떻겠습니까?

평생 안고갑니다..그에비해 가해자들은 어차피 별 볼일 없는 놈들이라 생각했기에 평생 아픔을 간직하든 뭐든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립니다.


단순히 절 괴롭혔던 놈들한테 분노만 있는게 아니고 제 자신한테도 화가납니다.

지금은 나보다도 별 볼일 없는 놈인데 그땐 왜 그렇게 얘네가 커보이고 무서워보이고 싫고 짜증남에도 덜 당하려고 친한척도 해보고 먼저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해보고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속마음은 일이 더 커지지 않고 애초에 글도 쓰지 않고 나혼자 씁쓸히 삼켰으면 어떨가 생각도 듭니다.

이슈화 됨으로써 저 역시 계속 생각나게 하는 일이니깐요.

근데 한편으로는 아직도 천벌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어차피 50년이 지나도 그때 잘못한거 기억도 진정으로 뉘우치지도 않을거란거 아니깐요.

사람 태생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니 바뀌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단순히 감추고 숨기는거지 그럼에도 사과를 한다면 그저 지금 밥벌이 유지하기 위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하는

일회성 쇼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걸 알기에 사과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니 아직 뜬 것도 아닌데 배알꼴려서 글을 올렸다는 등 쳐맞는 놈이나 라는 등 말들도 있던데

미투운동..저도 한편으론 떳떳하지 못하고 음지에 숨어서 고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쩌겠습니까. 저도 제 사생활이 있고 아직도 의정부에 살고있고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인생에 더이상은 조금도 이런일이 있어선 안되기에

용기없이 숨어서 쓰는거 인정합니다.

아직까진 대한민국은 피해자들이 숨어야 하는 세상이니깐요.

양지로 나와봤자 저런 댓글들 처럼 십수년 전 일을 아직도 꽁해서 그런 글이나 썼냐 라는 소리 안나올 수가 없겠죠.

그럼 제가 하고 있는 일에도 지장이 있을테고 제 인생을 걸면서까지 그런 도전을 할 용기는 솔직하게 없습니다.


쫌생이라 욕해도 좋습니다만 한 사람 인생의 일부분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건 평생을 사죄하며 살아도 모자를 일이란건 사람이라면 알아야합니다.

아무튼 다시 글을 쓴 이유는 황광희씨를 포함해 주변분들이 조금도 피해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분들은 아무죄도 없고 내막조차 알지 못하는 그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기에 차라리 제 글이 묻히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 앞길에 방해는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11 Comments
n52r7fOF 2018.12.24 21:18  
힘내세요 그런 사람이 공중파에 나오는 모습이 싫으신건 당연합니다

럭키포인트 1,773 개이득

V3Yn9Awb 2018.12.24 21:47  
뭔일이 있던거시냐!!!

럭키포인트 4,838 개이득

D0vaSG6j 2018.12.24 23:03  
이것도 찍어서 보배에 올리는게 나을듯

럭키포인트 1,603 개이득

Gc7CZekR 2018.12.24 23:58  
나 같은경우 중학시절 나를 괴롭힌 애랑 딱 29때 우연치않게 다시 봤는데 그자식 선교사 공부하고 있더라 나보고 그때 자기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한다고 밥한끼 먹자고 하는대 상당히 거부감이 들더라 그시절 고통받은거 거의 기억에서 지우고 살고 있는대 다시 보니
생각나서 나한테도 엄청난 스트레스 받더라 연락처도 주고 받아서 문자로 욕을 한바가지 하고 싶지만 그냥 정중히 거절하고 그냥 잘살라고 하고 끝냈다 철없는 행동이라그래도 한 사람의 인생에 큰상처를 준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럭키포인트 1,840 개이득

9qlo9WYV 2018.12.26 20:57  
힘내세요. 저도 초 중학교때 왕따를 당해봐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힘들고 괴롭습니다.
이후 전학을 가서 나름 괜찮아졌지만... 지금은 그녀석들을 만날일이 없기에, 가끔 생각하지만 당시 날 괴롭히던 그 양아치들이 지금 잘먹고 잘살고 당시의 기억을 잊고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아직도 화도 나고 큰소리로 한마디 해줄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온갖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의 사태가 어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가슴에 맺힌 한을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럭키포인트 2,696 개이득

mK329EYD 2018.12.26 21:35  
아무도 쫌생이라 생각안함

럭키포인트 1,147 개이득

jgCtULEo 2018.12.26 21:37  
응원합니다. 학교폭력은 정말 근절되어야 합니다.

럭키포인트 5,376 개이득

jKqZoMAh 2018.12.26 22:23  
반대 누구냐
82x0GCRM 2018.12.26 23:03  
인격 형성되는 시기인 학창시절에 겪은 아픔은 평생 낙인처럼 박힘

럭키포인트 7,989 개이득

BIUYW1hz 2018.12.29 01:33  
힘내세요. 아무도 당신을 욕할자격 없습니다.
BIUYW1hz 2018.12.29 01:34  
힘내세요 .아무도 당신을 욕할자격 없습니다.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의 인기글

글이 없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