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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가족들 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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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얼마 전에 친척형이 죽었다.
두분 다 갑작스레 가셨다.
큰집하고 왕래가 많았던 편은 아니라
펑펑 울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정신적인 충격이 아무래도 있었나..
요새 안좋은 꿈을 자꾸 꾼다.
아버지가 끊으셨던 담배를 다시 핀지 좀 되셨는데.
그거땜에도 자꾸 불안하다.
근데 나도 담배를 피고 있어서 아버지께 끊으시라는 말도 못하고.
담배 하나로 머 큰 일 있으시겠어 싶기도 한데.
걍 가치 끊자고 말씀드려볼까.
아버지는 저번에 니가 가치 끊자고 해도 자신은 이제 못끊으신다고
그러시긴 하는데

6 Comments
HbJOscw1 2018.12.04 10:09  
아버지께서 간절히 원하시는거 뭐 있냐?
3년 끊으시면 그거 사드린다고 해라 그러면 끊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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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ZRBLvR 2018.12.04 10:31  
삼촌이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충격받아서 치매오신다음 몇달뒤에 돌아가시고,
아빠가 엄청 힘들어하셨어. 장례식장에서도 안우시는 분인데 집에와서 엄마 붙잡고 펑펑 우시더라..
요즘 통풍오셔서 일도 잘 못하시던데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담배는 절대 안끊으시더라..ㅋㅋ
손자손녀 보면 담배끊을거냐고 물어보니 놀러오는 날만 안필거라고..하시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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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wkM9FIp 2018.12.04 12:12  
아 못끊을것같아;;특히 으르신들은 못끊어;;
지금까지 피운 습관이 있자너ㅇㅇ
몇십년간 해온 습관은 못끊지 특히 담배처럼 중독성 있는건 더더욱ㅋㅋ
그냥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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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f9nUqVr 2018.12.04 18:55  
담배는 끊으시기는 힘들거 같아 보이고..같이 등산이나 운동같은거 하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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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TWxp6s 2018.12.04 20:17  
최근에 상을 많이 당했다니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인생은 오래살기 경주가 아니잖아? 정말 끊기 싫어하신다면, 굳이 말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물론 난 끊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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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zaofnU 2018.12.04 20:52  
[@QSTWxp6s] 개인적인 삶을 돌아볼 땐 그럴 수 있지만.
그게 내가 아니라 나의 아버지라니까 생각이 좀 달라지네...
아직은. 아니 어쩌면 평생 아버지를 의지하고 싶은. 또 의지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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