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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오늘 하루가 엄청길다..

mpwMoxSC 3 88 1
오늘 강아지 면회하고 왔어
며칠전에 침대에 뛰어 올라가던게 기적같이 느껴질정도로
기력이 없고 잘 걷지도 못하더라..
그래도 우리 애가 건강해서 어떻게든 나아질거라고
좋게좋게 생각했는데
그럴 수가 없다는 걸 이제는 알았어..
어리고 처음이라 잘 챙겨주지도 못한거 같은데
같이 15년이나 열심히 잘 살아줬네
형도 이제는 어쩔수가 없는 걸 알아서
내일은 안락사를 하려고 해..
그렇게 아파도 오늘 면회할때 손 내미니까
늘 평소처럼 얼굴 내밀고 같이 누우려고 하더라
이렇게 못난 주인 항상 좋아해줘서 미안하고 너무 고맙다
짜루야 안녕..

3 Comments
2l3IYFoM 2018.11.18 19:58  
15년이면 정말 잘 키운거다.
미안한 마음 갖지 말고 잘 보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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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wMoxSC 2018.11.18 20:11  
[@2l3IYFoM] 하아 ㅠㅠ
그 쪼끄만게 뭘 안다고 주인 알아보고 좋아하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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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Odu14K7 2018.11.18 20:3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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