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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번호팅 3분컷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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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라 번호팅을 하더라 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친구가 내번호를 넣었다 그래서 될대로 되라 생각 했는데 진짜 연락이 오더라고 상대는 18학번... 난 14학번 연락은 엊그제 예비군 흔련할때 왔었다 그리곤 서로 학번과 이름을 공유했다 그저 난 18이 14인 나를 선택해준게 너무도 고마웠다 프로필사진도 없길래 어떻게 생긴걸까 궁금했지만 아예 모르는 상태서 보는게 더 재밌을거라 생각되서 그냥 날짜 장소만 잡고 만났다 그리고 오늘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만났다 공교롭게도 수업도 똑같이 6시에 끝나서 더 좋았다 장소는 학교앞 카페 만나기전 생각했던 내 예상과 달리 너무도 이뻤다 하지만 그건 오히려 날 더 슬프게 만들뿐이었다 시부랄 하필 어제 헬스장가다 집앞 계단에서 발목을 접질러서 반깁스를 하고 학교를 간데다 아침에 급하게 병원을 간다고 옷도 대충 보이는대로 입었다 아니...시팔 그냥 내가 못생겨서 깐거겠지 만나서 인사하고 3분정도 얘기하는데 바로 선약이 있다고 하더라 아차싶었다 시발 이성을 만나는데 무슨 시부랄 선약이야 좆까고 이성만나지 그때부터 아 까였구나 싶더라고 그러고 그냥 10분 정도 대화하다 보냈다 시부랄년아 10분동안이었지만 사랑했다 잘가라

5 Comments
I0p0AB7K 2018.09.20 23:33  
괜히 희망주는것보다 훨씬 낫구만
싫은데 나쁜말 못하는 성격이여서 질질끌다가 후에 뒤늦게 거절하는게 더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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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G68OkU 2018.09.20 23:35  
차라리 바로 컷당하는게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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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ENp7tH 2018.09.20 23:39  
깁스상태로 어기적거리며 간거냐... 고생했다.. 술마시며 쉬어라.. 아 깁스한상태라 안되지.. 울어도 좋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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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0krnoF 2018.09.21 09:41  
혹시 보겸의 학교 다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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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kxmynG 2018.09.21 09: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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