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얘기나와서 그런데

우리엄마는 술만 마시면 성질을 진짜 너어어어어어무 많이냄
하나하나 사사건건 다 시비걸고 짜증냄
근데 거기다가 같이 화내면 더 커져서 아빠 형 나는 항상 참음
어느정도냐면 정확하게 예를 들기가 힘든데
자기가 생각하는 규칙?에서 조금이라도 안 지켜져 있으면 화냄
예를들면 벽에 걸려있는 시계가 우연히 조금 기울었다고 치자?
그럼 보통 상황에서는 어? 시계가 기울었네 다시 해놔야지 or 시계가 기울었으니 다시 제대로 해놔라~ 등등 이정도잖아?
근데 엄마는 아유ㅡㅡ 시계 기울어진것도 안보이냐??? 눈깔이 삐었나 진심 너네들은 뭐보면서 사냐?? 시계 기울어진것도 못볼정도로 주위를 못보니??? 에휴 멍청하다 진짜
이정도임.. 이런식으로 진짜 별거 아닌거에도 다 화를냄..
욕은 아이씨.. 아니면 새끼야 이정도까지만 하고 진짜 비난정도가 심해
저게 술을 많이 취한게 아니라 그냥 좀 취한순간부터 시작이야..
청하로 한병 +- 2잔 이면 취하시는데
진짜 미칠거같다..
매일같이 비위맞추고 잔소리가 아닌 승질을 받는다는게..
술을 마시지말라고 해도 엄마가 예민하고 다리가 좀 아파서 술을 안마시면 잠도 잘안오고 해서 마신다는데..
진짜 마시는게 너무 싫다...
술만 안마시면 참 괜찮은 분인데
술만 마시면 기분 좋다가도 잡치게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