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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결혼해서 애 안낳고 살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드혀재프두즈루야 16 191 1

현재 아주 살만함. 능력은 곧 전문직을 가질 예정이고(확정) 생긴거는 내 입으로 키크고 잘생겼다 하면 안믿을거니까 평균보다 살짝 준수한 수준이라고 말하겠음.


여친이랑도 지금 잘 지내고 있고 대인관계도 원활. 그리고 돈 벌기 시작하면 어느정도만 저축하고 펑펑 쓰고다닐거임. 근데 만약 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그 생활도 결국 흐지부지 되는 것이고 지금까지 내가 힘들게 쌓아온 내 인생도 차츰 금이 갈 것이라고 생각함.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행복하다면 좋겠지만 세상살이 알수 없다는점에서 그것 또한 미지수임.


결혼해서 아내랑 별 걱정없이 별 고생스러운 일 없이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살고 벌어들인 돈 펑펑 쓰고 살고싶음. 지금까지 고생만 하면서 살아오신 부모님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가 번 돈으로 차 사드리고 같이 여행도 가드리면서 남은 여생 호강시켜드리고싶음. 이 모든 바람이 아이가 생기는 순간 틀어지게 됨.


내 생각이 너무 상식을 벗어나버린걸까요?

16 Comments
게쇼디러뉴터메소 2018.08.16 00:56  
요즘 젊은세대 평균적인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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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키니리트폐초텨 2018.08.16 00:57  
흠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갠네 ㅡ.ㅡ
근데 난 애 안낳으믄 살믄서 위기가 왓을때 여편네가 ㅌㅌ할까바 ㅡ.ㅡ
그래서 아직 몰갰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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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혀재프두즈루야 2018.08.16 01:00  
[@르키니리트폐초텨] 그렇게 도망갈 여자라면 그 때가 왔을 때 그냥 가라고 하고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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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키니리트폐초텨 2018.08.16 01:02  
[@드혀재프두즈루야] 뭐 글치 ㅡ.ㅡ
근데 평생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듯 살수는 음따 아이가 ㅡ.ㅡ
능력있고 힘있을땐 모르갰는데 ㅡ.ㅡ
위기가왔다고 해났다 아이가 ㅡ.ㅡ
평생 젊고 당당할 수 있으믄 머 죠토 맘대로 사는게 낫지 ㅡ.ㅡ
드혀재프두즈루야 2018.08.16 01:04  
[@르키니리트폐초텨] 근데 ㅡ.ㅡ는 왜 붙이는거에요?
위기라면 현실이 힘들어 죽지못해 살 때를 말하는건가요? 그럼 자식이 있으면 더 힘들고 자식도 죽을맛이지 않겠어요?
르키니리트폐초텨 2018.08.16 01:09  
[@드혀재프두즈루야] 근데 가족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아이가 ㅡ.ㅡ
예를 들어스 ㅡ.ㅡ
죽을병에 걸맀다 치자 ㅡ.ㅡ
긴 투병하믄 희망이 있을수 있는데 ㅡ.ㅡ
여편네 걍 도망가믄 ㅡ.ㅡ
죠혼니 깝갑하갠네 그쟈 ㅡ.ㅡ

뭐 단적인 예시고 ㅡ.ㅡ
실제로 애 있어도 도망가는 여편네 많고 ㅡ.ㅡ 애 없어도 금술 좋은 부부 많다 ㅡ.ㅡ

피차 결혼한 사이에 서로 믿는게 낫겠지마는... ㅡ.ㅡ
난 사람 자체를 좀 안믿어스 ㅡ.ㅡ

얘기 길어졌는데 짜피 애는 선택 아이가 ㅡ.ㅡ 알아스해라 ㅡ.ㅡ
드혀재프두즈루야 2018.08.16 01:13  
[@르키니리트폐초텨] 그래요. 근데 ㅡ.ㅡ는 왜자꾸 붙여요?
조자어시코슈구커 2018.08.16 01:05  
결혼하게 되면 무조건 경제권은 니가 갖고
공개하는 형식으로 가라 그게 진짜 맘 편하다
김구라 전아내 봤지? 혹시라는게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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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혀재프두즈루야 2018.08.16 01:10  
[@조자어시코슈구커] 결혼하면 배우자는 무조건 저처럼 전문직 면허를 가진 사람으로 선택할거고 경제권은 서로 번 돈 각자가 맡기로 할거에요
허크허데예무티어 2018.08.16 02:02  
제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 세상에 애까지 키워야되면 평생 일만 하다가 죽을게 뻔하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본인이 충분히 능력 된다면 애도 키우고 자기 삶도 즐기면서 살 수 있다 여유가 생기면 애 생각 날수도 있고 또 살다보면 생각이 바뀌기도 하니깐 뭐 지금 당장은 그렇게 고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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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크허데예무티어 2018.08.16 02:03  
지금 당장은 뭐 난 나중에 결혼해도 애 안낳을거야! 마음먹어도 나중가면 또 바뀔수도 있고 그대로일수도 있음 걍 단정짓고 살지 말고 그냥 마음 가는대로 사는게 편하지
체벼즈부츠도으츠 2018.08.16 02:05  
내 생각에 행복은 나눌수록 더 커지는 것 같다 너가 느끼는 행복을 아새끼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으면 뭐 낳는거고
테배뮤휴푸하투테 2018.08.16 02:56  
요즘 시발 결혼이라는 단어를 병신같이 쓰는 사람이 많네.

결혼은 애를 낳으라고 있는제도야. 병신아.........

법적으로 사실혼관계 그러니까 동거를해. 애를 낳지 않을거면.

결혼을 하고 애를 낳을지 말지 생각하지말고
동거를 하다가 그대로 살어.

단순히 결혼이라는 단어가 대대적으로 그리고 확실히 법적으로 부부가 성립이 되는것도 맞지만,.
스스로 그런 제도에 있어서 니가 선택을 할려거든

동거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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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수려패채로호브 2018.08.16 02:58  
혼인신고하지말고 동거해라 지금은 당장 좋을수있어도 니 친구들 애 커가는거보면 나중에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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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히소그니메교 2018.08.16 16:15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나도 어릴땐 그랬으니깐.
정년 보장된 금융권 다니고 연봉도 적진 않은 씹아재라
혼자 살면 존나 재벌처럼은 아니어도 나름 풍족하게 인생 즐기면서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결혼도 안하고 연애만 존나 끊임없이 하다가 서른 초중반 이후로는 다 결혼 문제 때문에 헤어졌음.
연애해도 결혼 얘기 절대 안꺼냈거든.
나중에 만나던 여자가 먼저 얘기 꺼내면 그때 얘기하고 대부분 다 헤어지던지,
아님 여자딴엔 만나면서 바뀔거라 생각해서 좀더 사귀다 헤어지던지 둘 중 하나였다.
주변에 이런 얘기 안하고 다녀서 소개팅 들어와서 괜찮으면 일단 다 받았거든.
연애는 계속 하고 싶으니까.
20대땐 주변에 여자 많아서 자연스럽게 많이 만났는데 30대 지나니 소개팅 아님 답이 없더라.
욕먹어도 싸지. 헤어질때 욕 존나 먹었다 맨날.

암튼 중간 과정 생략하고 지금은 결혼했는데, 현재 아기 열심히 만드는 중임. ㅜ
결혼 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부모님이 암수술을 두번 하셨거든.
지금은 그래도 괜찮으신데, 투병중에 우리 삼남매와 가족이 얼마나 의지하고 힘이 됐는지 모른다.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가족의 구성원이 서로에게 정말 큰 힘이 됨.
원래 결혼 생각도 없었는데 그때 배우자나 가족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지금이야 젊고 먹고 살만하고 건강하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노년 생각해보니 진짜 걱정되더라.
게다가 여자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하는 것도 막 이골이 나던 시기였고.
다 똑같았거든. 여자만 바뀌고 맨날 가는 곳이며 데이트 코스며... 서른 중반 넘었더니 섹스에 미친 20대처럼 뇌가 지배당하는 것도 아니고.

애 키우는데 돈드는건 맞지만 전문직이라 능력도 된다고 하니 남들 하는 거 다 하겠다는 심보만 아님 부모 마인드에 따라 경제적으로 아주 큰 부담 없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공감 안되는 것도 아니고 뭐 나처럼 결혼까지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결혼은 하겠다고 하니
일단 그런 마인드로 살아보다가 나중에 또 생각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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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류허르쵸큐조야 2018.08.17 09:29  
딩크족이 나쁜게 아니야!
부부가 서로 의견이 일치 한다면 갠춘함!
나도 23개월 아들을 키우는 입장이지만~
와이프한테 둘중에 한명이 불임성으로 임신이 힘들면 2세를 가질려고 노력하지 말자고 연애할때부터 이야기하고 둘이서 잼나게 여행다니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자고 이야기했었지.!
현재는 커가는 아들보면서 기쁘고 즐겁고 좋아!
그리고 딩크족으로 살고 싶으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게  너네 부모님한테는 너가 불임이라고 말하고 와이프 부모님한테는 와이프 자신이 불임이라고 거짓말을 하는게 최고의 방법이지!물론 차후에 임신이 되어도 축복 받으면서 축하 받을꺼고!단 도중에 들켜버리면....나도 모르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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