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연인이 있어봤던 사람 조언좀.

힘들어서 여기에 처음 글써본다.

1년되어가는 연하 여자친구가 있는데, 취업준비때부터 사귀다가 몇개월전부터 취업해서 회사다녀.

그런데 한 2주전부터 카톡이나 연락패턴이 달라져서 의심병 생기다가 결국엔 여자친구 입통해서 알게되었어.

회사 상사란다. 상사가 2주전에 고백했는데, 이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고백이후부터 그사람한테 흔들리기 시작했단다.

그런데 나한테 미안해서 그사람한테도 이러지도 못하고 나한테도 이러지도 못하는데 내가 본인 이상하다는걸 눈치챈걸 느끼고 실토했어.

아직도 헤어진 상태는 아닌데 곧 결정날것같다.

지금은 화가나서 어떻게 조지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거 한번 잘버텨내면 더 오래갈까라는 생각도 들어. 물론 친구들은 후자는 절대 반대하겠지?

쓰면서도 개빡치는데 마음은 한결낫네.

고마워 한치형 이런 게시판 만들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