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친구들 고민좀..

아직 제대로 된 직장생활은 못해본 20대 초반들입니다.
당연히 다들 알바나 여러가지 일은 학생때부터 했지만, 직장인은 아니고 이제 준비하고 있어서 벌어놓은 돈과 조금씩 버는 돈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중 한 친구는 예체능을 계속 준비하고 있는데, 이 친구는 좀 다른 친구들보다 여유롭지 못해서 돈을 제대로 내지 못 할 때가 꽤나 있습니다.
그 중 한 친구는 정말 많은..음식과.. 놀 거리들을 계산해줬습니다.
그래서 다들 아르바이트라도 제대로 하면서 하길 바라죠.(얘길 해서 됐다면 몇 년 째 이러지도 않았을 것이며..수 없이 많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고작 1~2년 된 것이 아닙니다.

다 같이 놀 때도 있지만 다들 사정이 있으니 시간 되는 사람끼리 종종 얼굴을 보곤 하는데, 그럴 때 다른 사람이 가능하다면 부르기도 하고 그냥 있던 인원끼리 놀기도 합니다.

이제 고민은 뭐냐면, 가끔은 무리 중 누군가 여유가 없으면 예체능 친구를 같이 불러서 놀기를 꺼려할 때가 있습니다. 없는 사람 좀 도와주면 좋다는 게 말이 쉽지 그게 오래되니 눈치가 보일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오늘 만날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났지만 다들 취준생이라 부르기가 부담스러워 해서는 안되지만 같이 없는 척 거짓말을 했고 쉽게 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예체능 친구가 좀 화가 난 것 같습니다.
단톡방도 나가고 연락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서로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닌지라 잘 해결하고 싶긴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 할 자신이 없어 화를 풀더라도 도대체 근본적인 원인을 어떻게 할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