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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세쥬터케제미더표 8 86 2
삼수생인데 너무 힘드네요 ㅠㅜ 반수한다고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수능잘봤는데 원서질을 잘못해서 삼수까지 왔네요...
집에 돈이 많지는 않아서 학원은 못가고 혼자 도서관가서 하는데 작년에는 공부도 잘 되고 슬럼프도 길어야 2-3일이면 끝나던데 올해는 헤어진 여자친구도 보고싶고 대학을 가야돠나 싶기도 한데 명확하게 하고 싶은것도 없고 군대도 가야되는데 해놓은게 너무 아깝고 그냥 다 내려놓고 싶네요
쉬어도 마음이 무거워서 더 힘들고 혼자 너무 많이 우네요
요즘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친구들도 바쁘고 눈치 보여서 연락도 못하겠네요
나쁜생각은 해봤지만 그건 제 타입이 아니라 관뒀는데 너무 힘들어요 죽을것 같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교회가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하는데 이젠 그거마저도 싫어지네요
형들 힘든데 힘들다고 말못하는게 제일 힘들어

8 Comments
모펴소다우예부요 2018.05.23 01:45  
진짜 힘들땐 답도없는듯 합니다..
그래도 전 하고싶은거, 해야할거 있을때가 그나마 행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이틀 혹은 일주일 정도 쉬어보고 다시 정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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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므내카초료야어 2018.05.23 01:46  
정말 힘내시길 바라며 누구나 그런 상황이 옵니다 그럴때 일수록 더욱더 강하게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머리속에 잡생각을 좀 버리시는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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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바머트츠여더 2018.05.23 01:57  
저도 삼수를 했었는데 이런 힘든 과정 겪어봐서 많이 공감되네요.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많이 내려놓으세요. 공부 할 만큼 했자나요. 일주일에 이틀만 투자해보세요.
하루는 생각 안하는 날. 친구들을 만나거나 전시회나 영화보러 가거나 머리를 푹 쉬게하고
하루는 생각 많이하는날. 공부 생각이 아닌 잡다한 생각들. 쓸데없는 상상도 좋아요 아무 생각이나 떠오르는대로 과거나 미래에 대한 성찰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성적압박은 버리세요. 원하는 대학 못가도 괜찮아요. 내가 그만큼 노력하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됐으면 된거에요. 그렇게 마음 편하게 먹고 남은 기간 지내면 괜찮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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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바머트츠여더 2018.05.23 02:04  
[@그마바머트츠여더] 아 그리고 쫄지마여. 주변에서 힘들겟다 짐작만하지 말 안하면 몰라요. 당당하게 얘기해요 힘들다고 삼수하는게 부끄러운거 아니니깐. 길이 다른거지 지금 가는 길이 지름길일수도 있고 남들이 찾지못한 꽃길일수도 있어요. 당당해야되요 자신한테
루로캐머벼녀비노 2018.05.23 02:06  
나도 삼수했는데 나도 독학으로 했다. 더 좋은 대학 가려고 재수했다가 실패해서 군대가고 군대 전역하고 집안사정때문에 다시 수능보고 빨리 졸업하고 돈이나 벌자해서 결국엔 폴리텍 갔지만 졸업하고 국립대 편입하고 지금은 정부지원금 받고 it업종 창업해서 열일 중임. 나도 가장 힘들었던게 공부 말고 다른걸 하고 있으면 너무 불안하고 나자신이 한심하고 가슴이 쿵쾅거렸음. 그거 땜에 공황장애오고 그랬다. 지금도 종종 그래. 너무 집, 도서관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 자신을 다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더 피폐해지고 공부도 제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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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치구내이캐쳐버 2018.05.23 02:08  
너무 공부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일하는 사람들도 주말이란게 있어요 일주일에 하루쯤은 쉬능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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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기겨다겨뮤대히 2018.05.23 02:28  
힘내세요ㅠ
저도 삼수 했는데
정말 주변에서 눈치도 보이고
맨날 패배자 같고.....
그래도 살아야 합니다
어지쩌지 살아는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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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초휴이메퍼키쳐 2018.05.23 09:56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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