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단편.txt

쇼타도재모코다포 3 221 1

깨찝









- 야 그래서 걔가 내 옷 딱 벗기고 뭐래는줄 알아?   ' 보기보다 슴이 작네..' 이러는거야  완전 똥씹은 표정하고.


- 나쁜새끼네 그거..


- 아오 지는 뭐 퍽이나 크다고 그딴소릴 하는지. 할때도 엄청 아팠어 ~ 젖지도 않았는데 자꾸 쑤고..




음원차트는 종소리로 떡칠한 사랑노래들이 접수했고, 창밖엔 눈이 펑펑 쏟아졌다.


아마 이 겨울을 연인없이 외로이 보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리가 참 부러워보일거다.


새벽두시 , 대학가의 끝에 걸친 어느 한 모텔의 505호.


나도 나쁘진 않았다. 연말에 방에 틀어박혀 있는것 보다는.





원체 술버릇이 안좋은 애였다. 신나게 먹다가 슬픈표정을 하고, 이내 울어버린다. 집에 안가겠다고 떼를 쓴다.


친구들도 이제 포기했는지 ,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면 얘가 뭔짓을 하든 그냥 내버려 두고 자기 갈길들 가는 모양이다.


그래도 그렇지, 다 큰 처녀를 길바닥에 버려두고  걱정도 안되나. 


오늘처럼 자기 집에 좀 데려다 달라고 가끔 전화가 왔었다. 내가 연락해본 첫번째 남자였을까 , 마지막 남자였을까.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눈치는 있는지 , 내가 연애중일때는 전화온 기억이 없다. 술을 안먹는건 아닐테고.





12시가 되어갈 무렵, 나를 불러냈다.


- 지이인짜 미안한데..나 좀 집에 데려다주면 안돼? ..귀찮으면 안나와도 돼..정말이야.


이렇게까지 말 하는데 ' 응 나 귀찮아 미안 '  하고 안나갈수도 없는노릇 아닌가.




그렇게 택시비, 소주 한병에 새우깡비 , 모텔비까지 내가며 여기 앉아있었다.


이전까진 정말 집에 데려다준게 다였는데, 오늘따라 앞장서서 한잔만 더하자고 매달려왔다.


재밌으면서도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었다. 두시간째 그녀의 어렸을적 이야기 ,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었다.


물론 다 아는얘기다. 내가 똑같이 다시 말 할수 있을만큼 많이 들은 얘기다 . 널 알고 지낸지도 10년이 다 되가니까.





대뜸 그녀는 이제 자야겠다고 일회용 칫솔을 뜯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개 모두 치약을 발라 나에게 하날 건네줬다.


기분이 묘했다. 모텔에 안와본것도 아니고 , 여자와 밤을 지내본적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10년이 가까워져오는 이성친구와 한방에 있자니, 그리고 이제 곧 잠을 잔다는걸 암시하는 양치질을 하고있자니.





둘다 입을 헹구고 나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어색함을 깨보고자 텔레비젼을 켰지만 새벽두시에 뭐 재밌는게 하겠나. 


다 봤던 옛날 예능, 바둑 , 낚시 , 투니버스 ..야한거.


태연하게 채널을 더 올려 24시간 뉴스채널에 고정시켰다.





너는 바닥에서 자- 같은 촌스러운 말같은게 필요없는 사이였다.  그냥 같이 자도 아무일 없을것같다- 라는 생각은 서로서로 했을거다.


자연스럽게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손을 잡거나 하진 않았고, 그렇게 달라붙어 눕지도 않았다. 그냥 정말 적당히 누웠다.


그러고도 두어시간을 더 떠들었다. 이제 내 과거얘기까지 나오고 있었다. 텔레비젼만 켜져있는 모텔방에 친구와 누워있다보니 


이게 무슨 수련회에 온건지..싶기도 하고. 뭐 좀 들떠있었다. 영 잠이 오질 않았다.




입고있던 청바지가 영 불편했다. 괜히 샤워같은걸 한다고 하면 오해(?) 할까봐, 그냥 세수하고 발닦고 누웠기때문에 옷도 다 그대로였다.


- 야 나 바지 되게 불편한데 벗어도 되지?


- 응 셔츠도 벗어도 돼 짜샤 누나가 너 안잡아 먹어..


허벅지에 모텔 이불의 차가운 촉감이 기분좋았다.  그녀도 주섬주섬 치마와 블라우스를 벗는 소리가 들렸다.


- 근데 우리가 그게 가능할까 ?


- 응?  뭐가~


- 너는 남자고..나는 여자고..지금 한방에 ..있는데헿..


- 아니 안될것같은뎈ㅋㅋㅋㅋ


육성으로 웃음이 났다. 그녀와 섹라.. 아마 하는 내내 웃지 않을까.


- 왜 안될것같아 ?


그녀는 아예 내쪽으로 돌아누워 똘망똘망 눈을 밝혔다.


- 아니..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하라고 하면 하는데..웃길것같아.


- 오..지금 하라면 할수 있다고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손이 내 아래를 툭- 치고 지나갔다. 살짝 단단해진것 정도는 느꼈을거다.


- 진짜네..짜식 ㅎㅎㅎ


다시 그녀는 등을보이고 돌아누웠다.






- 나 지금 좀 고민되니까.. 니가 알아서 해.


- 뭘 알아서 해 이런건 떠넘기지 마 좀.


- 10초 줄게.  그 안에 할꺼면 키스하고, 아니면 하지마.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게 가능하다면 ..내일 아침에 여길 나서면서 , 웃으면서 잘가라고 할수 있을까.


그 다음날 밥은 챙겨 먹었냐며 연락할 수 있을까. 태연하게 커피 한잔을 같이 할 수 있을까.




뭐 그런 잡생각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피끓는 20대 초반이었다. 그녀에게 손을 뻗어 목을 감아 내쪽으로 끌어당겼다.


순순히 딸려온 그녀는 입을 반쯤 벌리고 눈을 감고 있었다. 긴장한탓인지 눈밑이 파르르 떨렸다.


그녀는 160이 안되는 작은키지만 비율이 좋았다. 팔도 가느다랗고 , 허벅지도 키에 비해 길쭉-한것이 보기좋았다.


' 친구에게 키스한다 ' 라는 이질적인  감정같은게 생기기전에 해치우고싶었다. 반쯤 열린 그녀의 입 안에 무작정 혀부터 집어넣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듯이 촉촉히 젖은 입으로 날 반겼다. 혀가 말랑말랑 했다.


- 혀 내밀어 봐.


삐죽- 하고 나오는 혀를 거칠게 빨았다. 뭔가 미칠듯이 흥분되는데 , 한편으론 미칠듯이 부끄러웠다.


그녀의 속옷을 풀고싶었다. 내 손이 그녀의 등 뒤로 돌아감과 동시에 그녀의 몸이 미끄러지듯 아래로 내려갔다.


끈을 풀기좋게해주는것과 동시에 내 옷을 끌어올려 내 가슴에 입을 댔다.


이미 혀를 그렇게 빨아놓고도 뭔가 부끄러운지, 아니면 원래 맨살끼리 닿는것을 좋아하는진 몰라도


다른 큰 행동없이 서로 꼭 붙었다. 서로의 얼굴을 볼수 없게.




이렇게 붙어있으면 불편할만도 한데, 용케도 꼼지락 꼼지락 내 팬를 벗겨주더라.


난 그녀의 팬를 벗기는 대신 엉덩이쪽을 팬를 말아올려 T팬처럼 만들고 주물럭거렸다.


- 하..변태시키야 얼른 벗겨..젖은것같단말야.


그녀가 정말 수줍게 ' 변태시키 '   , ' 벗겨 '  같은 말을 했을때의 내 느낌을 고스란히 글에 담을수 없는게 한스럽다.


를 벗겨내고 여전히 내 손은 엉덩이를 주물럭거렸다. 그러면서도 제일 긴 손가락을 슬금슬금 그녀의 그곳으로 옮겨갔다.


이때가 제일 기분좋을때가 아닐까. 살짝 젖은 통통한 살집, 지나치면 까슬까슬한 모까지 만져지는 순간.


- 야 나 슴진짜 작아 ?..


한손은 이미 살짝 젖었고 ..아무리 지꺼지만 뭐 묻은걸로 만지면 별로 안좋아할것같아  다른손으로 슴을 움켜쥐어보았다.


- 이만하면 감지덕지해야지 진짜 나쁜새끼네 그거.


사실 뭐 뽕을 그득그득 넣어야 B컵 될까말까겠지만  하는도중에 여자 심기 건드려 좋을건 없지.


그녀는 마구잡이로 쑤신 그 전 남자가 참 싫었다고 했지만, 나에게는 왠지 별 애무없이 바로 넣달라고 했다.


안그래도 젖은 상태를 보니 들어가도 아플것같진 않길래 .. 일단 한번 물었다.  그거 없이 그냥 해도 돼? 그랬더니


밖에다가만 하란다. 




- 얼굴은 절대 안돼.. 배나..슴이나..엉덩이나..허벅지나..


이렇게 하나하나 사정해도 되는곳을 짚어주는데..그것 참 되게 야릇하더라.


이래서 좋더라 저래서 좋더라 라는걸 주절주절 써봤자 ,


새로운여자랑 섹한다는 그 자체로도 얼마나 좋은건지는 다들 알거라 믿는다.






그렇게 한참을 웃으며 즐기던 때에 , 갑자기 그녀가 후다닥 날 밀치고 일어났다.


- 야 ! 미안 진짜미안 근데 잠시만 !!


그러고 화장실로 쪼로롬히 뛰어갔다.


난 뻥쪘지만 어쩌겠나. 화장실에 따라가서 박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의외로 금방 나온 그녀는 화장실 가기 직전의 자세를 주섬주섬 취하고 나를 쳐다봤다.


- 하던거 마저해야지 ~


난 한번 끊긴 분위기가 이어질지 어떨지 긴장하고 있었는데, 당연하다는듯이 내앞에 다시 다리를 벌리는 그녀가 신기했다.


- 으흫흫 원래 나 할꺼같으면 화장실가서 혼자 하고오거든...미안 미안 얼른 해 흫흫



이건 또 무슨 케이스지..싶었으나 , 어쨋든 한번 보냈다는것에  홀가분해졌다.


맘놓고 해볼까- 싶어 다시 헤집고 들어간 속은 아까보다 더 매끌매끌하고 좁았다.


한번 느끼고 돌아온 그녀는 실실 웃으면서도  미처 참지못한 신음을 조금씩 흘렸다.


- 엎드려봐 얼른.


개인적으로 뒤에서 사정하는걸 참 좋아라 한다. 눈앞에 펼쳐진 여자의 곡선이 좋고,


등에 고인 땀이 좋고 , 빵실빵실한 엉이가 내 물건을 감싸고 있는것도 좋다.


모든것이 다 좋다. 사정하기에 딱 좋다.


이에 더해 내 힘으로 사정하지 않고 여자가 날 사정 시켜는것이 좋다.


뒤로 몇번 쿡쿡쿡쿡- 찌른후 한번 가만히 있어보았다. 그녀가 살랑 살랑 앞뒤로 몸을 흔들어


말그대로 나를 사정 ' 시켜다 ' .


혹시나 그렇게 밖에하라고 하나하나 읊어줬는데  안에다 하면 아마 싸대기를 맞거나 할것같아


사정감이 오는대로 급하게 빼 그녀의 빵실빵실한 덩이 사이에 얹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액들이 그녀의 등이며 어깨까지 튀었고, 그녀는 그걸 피해보겠다는듯이 고개를 숙이고 몸을 들썩거렸다.


어차피 샤워는 해야될텐데 싶어 그냥 그 위에 엎어졌다.  비릿한 정냄새와 그 애의 살남새가 섞여 묘한 페로몬향이 났다.




어쩌면 내 바람대로 됐다. 우린 해가뜨는걸 같이 지켜보고 , 나란히 걸어 나와 , 아무일 없었다는듯 하하호호 웃으며 


서로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그녀가 온 동네방네 ' 나 그새끼랑 잤어 ' 라고 소문내기 전까진 참 좋았다.









단편

◆ 강남 반지하방에서 화생방 훈련했던 썰

◆ (납량특집) 요맘때쯤이면 생각나는 SSUL

◆ 언젠가는

◆ 누드알바썰 외전) 그리고 그후...
◆ 
마누라 바람피다가 우리 가정파탄난 썰

◆ 군대썰 + 여군 여친썰 

◆ 나를 지독히도 싫어했던 한 아이 


3 Comments
시주쵸크라케뷰스 2018.04.22 17:57  
모자이크 하지마

럭키포인트 2,441 개이득

쇼타도재모코다포 2018.04.22 18:03  
개집왕님 모자이크 수위에 대해서 어느정도까지 해야할지 자세히 좀 말씀해주실래요?

럭키포인트 2,715 개이득

푸초마서퓨츠무무 2018.04.22 20:09  
ㅋㅋㅋ글잘쓴다 샤로운 여자랑 할때가 참 좋긴하지 ㅋㅋㅋ

럭키포인트 2,673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