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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약 1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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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요약 : 정말 만족스러움 삶의 질이 달라짐




1년 전이라 기억이 흐릿함


말년에 부모님이 돈줄테니 라식해보라 해서 알아봄

강남역 근처에 있는 3대 안과?라고 하던 곳 중 한 곳에서 했음 개인적으로 공장형 안과가 훨신 좋다 생각했음

라식 전문병원이라 장비도 매년 최신으로 바꾸는 것 같더라 그래서 감


검사 하는게 엄청나게 많은데 눈에 바람 쏘거나 걍 시력검사처럼 기계에 불빛 보면 끝나는 정도인데 마지막 즈음 검사 할 때 어떤 안약 넣으니까

눈 초점거리가 한군데로 고정됨;; 어쩐지 올때 운전하고 오지 말라고 하더라 그날 검사 후 한 두세시간은 초점 안맞았음


검사 끝나고 코디네이터랑 결과 보니 난시 약간있고 각막두께는 평균인데

시력이 너무 나빠서 라식보단 라섹 추천함 렌즈삽입술은 생각도 안해서 따로 얘긴 안꺼냄

원래도 라섹 생각하고 있어서 라섹 하기로 함 뭐 가격은 난 좀 비싸게 한 것같음

이것저것 조건 옵션이 있었는데 안하려했는데 부모님이 걍 다 하라고 하셔서. 아마리스 레드? 라섹이었음 


수술 날짜 말년휴가때 잡기로 함 수술 당일 수술 직전에 확인차 마지막 검사 함

검사하고 마취안약 넣고 의사샘 만났는데 안경점에서 시력측정할때 처럼 어떤 장치에 턱 얹고 앞에 봤는데 내 눈에 뭐 의료용 마커같은걸로

내 눈에 점을 찍음;; 근데 마취안약 넣었어서 감촉이 하나도 없었음 좀 소름돋긴한데 통증같은건 전혀 없어서 이상했음

들어가기전에 내 눈 정보? 같은거 담긴 메모리카드 목걸이 줌 수술실에서 그 정보 가지고 기계 돌릴거라나

아 수술전에 미리 수술한 뒤 회복기간동안 써야하는 안약들 알려줌 종류 너무 많았음



그리고 수술실 들어감 들어가서 누우니 담요덮어줌 간호사가 브리핑하고 수술 시작함

항상 궁금한게 수술할때 눈감으면 어쩌지였는데 눈 강제로 뜨게하는 고정 기구가 있음 그리고 눈 뻑뻑하면 감지 않나 싶었는데

눈에 물같은거 뿌리고 애초에 마취해서 그런지 아무 느낌없음 굳이 뜨려고 힘 안줘도 기구가 고정해줘서 걍 눈 떠진 상태로 있음


위에 초록레이저 빛 보라고 함 누워서 이거 보다가 딴데보면 잣될거같아서 개빡집중해서 봄;;

그러다 초록빛이 갑자기 퍼런 빛 다발로 눈 앞에 오버워치 트레이서 총쏘듯 다다다다 나옴 역시 아무 느낌 없음

그때부터 오징어 타는 냄새 나고 얼마 안있어서 추가옵션 수술인 비타민제? 같은거 함 

레이저 시술하고 눈에 냉각수? 뿌리던데 엄청 시원했음 그리고 똑같이 반대쪽도 함 마취를 다 하고 해서 통증 이런건 하나도 없음

생각보다 쫄은 것에 비해 별거없는 수술이었음 수술하면서 보호렌즈 알아서 껴줌 

수술 끝나고 수술대 나올때 눈이 갑자기 잘보임 개신기했음 그 이후로 마취?안약 또 넣고 선글라스 씀

뭐 끝나고 아래층 약국가서 안약사고 집 감 집 도착할 때 쯤 되더니 마취 풀림


통증은 딱 그거임 억지로 맨눈으로 태양빛 보면 눈 시리잖아? 그 느낌이야 반대로 생각하면 태양보는게 각막 화상 입히는 행위라는 거겠지

누구는 뭐 아파 뒤지고 미친다 그러는데 난 딱히.. 걍 무통안약 넣고 뭐 심하면 진통제 먹으래서 진통제 먹고 했음

아프긴 아픈데 짜증이 좀 나는 고통이지 참을만 했음 말 그대로 눈을 감아도 계~속 태양빛 보는 그 시림이 있는 거임 그정돈 참을 수 있었지

근데 난 그날에 아픈 와중에 컴퓨터 밝기 최저로 낮추고 겜함 ㅡ.ㅡ


그리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하나도 안아픔 난 통증이 딱 수술 당일날에만 있었음

그 이후론 회복기동안 실내에 있어도 선글라스 쓰고 계속 그랬음 안약 시간마다 넣어야 하는 것들 넣고

부대에서도 선글라스 낀 상태로 아침 저녁 점호하고 ㅋㅋㅋ

주기적으로 병원가서 체크하고..


일단 시력은 분명 수술실 나왔을땐 잘보였는데 수술하고 담날엔 잘 안보였음 시력 0.1 느낌?

서서히 시력이 좋아진다 했는데 난 한달 걸렸음 첨엔 좀 쫄았지 수술당일에 컴퓨터 하는 미친 짓을 했으니 아 이거 시력 안 높아지는거 아닌가 하고 ㅋㅋ

근데 결과적으로 지금 양쪽 1.2 1.0 유지하고 있음


아 안구건조증은 확실히 이 전엔 내가 안구건조증 없고 진~~짜 피곤할때야 좀 눈 뻑뻑했는데

이젠 아침에 일어났을때, 자기 직전 피곤할때 즈음엔 좀 뻑뻑해짐 근데 일상에 심하게 지장갈 정돈 아니고

집에 있을땐 어차피 남는 인공눈물 많으니 가끔 써줌 근데 일상 지장갈 건 전혀 없었음




수술 한달 쯤 지나니 완전히 시력 높아졌고 그 이후로 달라진 것들 꼽자면

진짜 안경 안쓰니 정말 너무 편함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가 보임 개신기

그리고 뭐라하지 눈으로 보는 화질?이 좋아졌다 해야하나 정말 선명하게 보였음 

근데 처음엔 좀 적응해야했던게 뭐라하지.. 눈 초점을 맞추는게 내가 의식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했음 시력이 달라져서 적응해야 했나

멀고 가까운 것들 봐야 할때 초점 맞추는것 있잖아.. 근데 지금은 전혀 신경안씀


아무튼 엄청 잘함 별거 쓴것도 없는 것 같은데 엄청 기네



아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안경 벗기 잘했다고 눈 엄청 커졌다고 잘생겨졌다고 칭찬도 받음 물론 가족^^

꼬츄 친구들도 안경 벗으니 사람됐다고 하긴 했음 무튼 추천함 궁금한 것 같은건 댓글로 남겨줘










15 Comments
Nd19BhsQ 2019.03.07 20:35  
그 레이저 안쳐다봐서 잦된 사례도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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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zrGQUtH 2019.03.07 20:53  
[@Nd19BhsQ] 그건 나도 잘..
sxD2kX9s 2019.03.07 20:36  
얼마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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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zrGQUtH 2019.03.07 20:53  
[@sxD2kX9s] 아 가격 안적었네 난 좀 비싸게 했어 190들었음
동생은 나 했던 곳 옆건물 안과였는데 싸게해서 120들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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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kc7Y1C 2019.03.07 20:42  
나도 1년 됐는데 너무 만족한다..ㅋㅋㅋ
나랑은 조금 다른 방식인것 같은데 난 첨에 브러쉬? 전동칫솔 같은걸로 눈알 갈아내더라
잠깐 시력 사라지기 전에 각막 물컹이는거 보였는데 어후.. 생각만해도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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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zrGQUtH 2019.03.07 20:53  
[@dtkc7Y1C] 아 맞아 그랬던것 같기도하고 기억이 안나네 나도 뭐 눈에 슥슥 했었던 기억난다
dQnU3MC1 2019.03.07 20:45  
이재용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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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dUSkg7 2019.03.07 21:11  
나도 시발 하고싶은데 망막박리수술해서 안되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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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zrGQUtH 2019.03.07 21:58  
[@5cdUSkg7] 와 이말 하니까 생각났다
나 처음에 검사 할때 내 눈에 망막박리 초기증상 있는거 발견해서 그날 바로 치료했었어
jIJhyCF4 2019.03.07 21:23  
벗으면 못생겨져서 걍 안하는중
다 괜찮은데 옘병할 마스크만 쓰면 습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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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zrGQUtH 2019.03.07 21:59  
[@jIJhyCF4] 그거 진짜 편해 안경 김서리는거 없고 마스크 습기 없고
WD26qcs4 2019.03.07 21:43  
난 한 3년 되가는듯 진짜 삶의 질이 달라짐.
근데 요새 눈이 뻑뻑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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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K47qnP 2019.03.07 22:00  
추천비추누르는거 바로아래 광고에 라식 라섹뜨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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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RhA4qY 2019.03.07 22:25  
오 자세한 설명 고마움ㅋㅋ근데 왜케 비쌈? 나 5년전에 알아봤을때도 100이하였는데 병원마다 갭이 큰가보네;; 결국 그땐 무서워서 안햇지만 요즘 다시 할까말까 고민중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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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zrGQUtH 2019.03.07 23:07  
[@PsRhA4qY] 내가 알기로 라식라섹은 의사는 별로 할게 없고 기계가 거의 다 돌리는 수준이라 사실상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네
난 최신형 기기에 이것저것 옵션 붙였긴한데 그래도 비싼 곳에서 한 것 같아 아마 알아보면 저정도 가격은 아닐거야
내 동생만봐도 훨 싸게 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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