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저번에 폭바게이임 직장암3기래
NkhxjO5I
17
235
15
2019.09.30 00:42
ㅋㅋㅋㅋ쉬불.... 매일 설사하고 잔변감 많고 위장약 달고살았는데
나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 원래 이런건가??
나도 예쁜 부인 얻고 토끼같은 자식 낳고싶은데
대표이사님한테 말하니까 회에 미란다 사주셨다
갑자기 찾아온 시련인데 부모님은 어쩌냐
70다되시고 자식이라곤 나 혼잔데 우리 엄마아빠 어쩌냐
늦둥이에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는데 손주 한번 못보여드리고
2000원짜리 햄버거 파시면서 나만 바라보셨는데 어쩌냐ㅋㅋㅋ
적어도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벽에 똥칠하실때까지 은혜 갚아야 하는데
우리 부모님 묘는 어쩌고 평생 여행한번 같이 못한 못난아들 어떻게 해야되냐
검강검진 받지 말걸 조금이라도 일 많이 하지말걸 접대랍 시고 술 좀만 먹을껄 우리엄마 좋아하는 코끼리 아버지가 좋아하는 아쿠아리움 한번이라도 더 보여드리고 모시고 갈껄 못난아들이 해드린거라곤 고작 용돈 뿐인데
바다라도 한번 같이갈껄 셋이 오순도순 툇마루에 앉아서 비빔국수 한번더 먹을껄 반찬주시면 감사하다고 한번 더할껄
너무 슬픈데 술도먹지 말랜다
적어도 정말 없는 신이 주신 시련이라면 달게 받겠지만
우리부모님 우리 엄마 아빠 몇일이라도 더 보게해주세요
아직 하지못하고 보은도 못했습니다 제발...
어머님이 해주신 맛없는 된장찌개 한술이라도 더 뜨게 해주세요
아버지가 구어주신 항정살 한번이라도 더 먹게해주시고
부모님 눈감기 전까지 도리를 다할테니 제발 한번만 제발 한번만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앞으론 술담배 절대 안하고 남은 인생 어려운이웃 돕고 살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다음글 : 와이프 전남친이 귀찮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