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너지는 거 같다 형들...
HHAL8O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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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18:56
나이 슴아홉에 세살 아들 키우고 있어
다행히 직장은 구해서 일 열심히 하고 살고있고
와이프도 타지에 직장구해서 떨어져서 지내고있어
그냥 딱 남들보면 일찍 아이낳고 평범하게 지내는 집 같아보야도
술좋아하고 연락없는 와이프랑 떨어져서 사니 안그래도 죽을 맣인데
아버지까지 백혈병이라 하시니 그냥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술안먹어도 연락 잘 안되는 와이프는 그렇게 폰좀 진동으로 라도 하고
연락하루종일 하잔 말 아니잖아. 적어도 사람 걱정 안시키게는 좀 해달란 말에도, 거짓말 쳐가고 자기 회사 사장, 부사장 팔아가면서 회식이다
모임이다 술자리 꼬박 꼬박 쳐나가서 연락 두절되고 다음날 건성건성 대충대충 미안 뻗었단 말로 하루를 시작하기 쉽상이고, 지 애 새끼는 그래도 요사이 예뻐지는 지 주말에 오면 데리고 놀라고는 하더라. 지 바쁘면 하루 한 번 영상통화로 얼굴 한번 보여 주라해도 죽어도 11시 12시 까지 쳐놀다 들어와서 미안하다고 어째서 못했다 죽어라 변명만 늘어 놓는 절망적인 인간인 거 같다.
아직 어엿한 집도 한 채 못하고, 하다 못해 식도 못 올렸어.
물론 멍청하게 좋다고 따라다니다가 번쩍하고 생긴 내 둘도 없는 아들 덕에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 한가득 두가득 뼈를 깎는 심정으로 졸업하고 직장구해서 아둥바둥 일 한지도 2년 차다.
모두 다 내가 벌린일이고 다 내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상황에 감사하고 살려고 마음 먹어도, 한 번을 그 마음에 같이 동조해주지 못하는 집사람이 점점 미워지는 찰나에 아버지가 아프시데,
이제야 지난 수십년간의 아버지 어깨의 무게를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시작하는 거 같은데, 왜 하필 지금이어야 하냐..
그냥 못난 내 자신을 탓하면서 하루종일 쳐울다가 어디라도 말하고싶어서 글 싸지르게 되었어 형님들..
그래도 못난 자식 이제라도 분수 알아서 끝까지 함 싸워볼게
건강해 모두들 그리고 내가 잘나서 하는 말도 아니지만 진짜 부모님께 잘해야겠다... 속안썩이고 건강한게 최고이다 형들..
다행히 직장은 구해서 일 열심히 하고 살고있고
와이프도 타지에 직장구해서 떨어져서 지내고있어
그냥 딱 남들보면 일찍 아이낳고 평범하게 지내는 집 같아보야도
술좋아하고 연락없는 와이프랑 떨어져서 사니 안그래도 죽을 맣인데
아버지까지 백혈병이라 하시니 그냥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술안먹어도 연락 잘 안되는 와이프는 그렇게 폰좀 진동으로 라도 하고
연락하루종일 하잔 말 아니잖아. 적어도 사람 걱정 안시키게는 좀 해달란 말에도, 거짓말 쳐가고 자기 회사 사장, 부사장 팔아가면서 회식이다
모임이다 술자리 꼬박 꼬박 쳐나가서 연락 두절되고 다음날 건성건성 대충대충 미안 뻗었단 말로 하루를 시작하기 쉽상이고, 지 애 새끼는 그래도 요사이 예뻐지는 지 주말에 오면 데리고 놀라고는 하더라. 지 바쁘면 하루 한 번 영상통화로 얼굴 한번 보여 주라해도 죽어도 11시 12시 까지 쳐놀다 들어와서 미안하다고 어째서 못했다 죽어라 변명만 늘어 놓는 절망적인 인간인 거 같다.
아직 어엿한 집도 한 채 못하고, 하다 못해 식도 못 올렸어.
물론 멍청하게 좋다고 따라다니다가 번쩍하고 생긴 내 둘도 없는 아들 덕에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 한가득 두가득 뼈를 깎는 심정으로 졸업하고 직장구해서 아둥바둥 일 한지도 2년 차다.
모두 다 내가 벌린일이고 다 내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상황에 감사하고 살려고 마음 먹어도, 한 번을 그 마음에 같이 동조해주지 못하는 집사람이 점점 미워지는 찰나에 아버지가 아프시데,
이제야 지난 수십년간의 아버지 어깨의 무게를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시작하는 거 같은데, 왜 하필 지금이어야 하냐..
그냥 못난 내 자신을 탓하면서 하루종일 쳐울다가 어디라도 말하고싶어서 글 싸지르게 되었어 형님들..
그래도 못난 자식 이제라도 분수 알아서 끝까지 함 싸워볼게
건강해 모두들 그리고 내가 잘나서 하는 말도 아니지만 진짜 부모님께 잘해야겠다... 속안썩이고 건강한게 최고이다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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