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게 안좋은 표현이라는데
니들은 이해가 되냐
궁금해서 대충 찾아보니
수고라는게 고통을 받음이라는 부정적인 뜻이라 수고, 고생등 표현을 웃사람에게 쓰면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들 생각함??
혹 자기보다 아랫사람이 본인한테 "수고(고생) 했습니다(하셨습니다)" 라고 하면 기분이 나쁘다고 느껴짐?
나는 전혀 그런생각이 안들던데
실제로 국립국어원 문의로 남긴사람의 말이 인상깊어 퍼옴
수고가 본래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했다는 건 사전을 찾아보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언어라는 건 '단어 자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지만, '안녕'의 의미인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라는 뜻을 담아서 그 말을 건네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누군가가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에 "아니. 난 요즘 고민이 너무 많아서 힘든데?"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이 진정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이고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겠습니까. 오히려 '단어 자체의 의미'에 갇혀서 '실제 사용되는 의미'를 망각한 반쪽짜리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많이 봐줘서(?) 수고하십시오는 이해라도 하겠는데
수고하셨습니다는 딱히 대체말도 없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