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유시종매니저 폭투 관련..
어제 유머게에 전참시 글에 나온 황광희씨 매니저 유시종 폭투 한 사람입니다.
원래 술을 못하는데 그제는 너무 심란해서 술도 많이 먹었고 어제도 정신없이 글을 썼는데
오늘보니 보배드림 베스트글에 올라왔더라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조금이라도 과장해서 쓴 부분은 없으나 다시 글을 적는 이유는 황광희씨를 필두로 전참시 출연자들 제작진들은 하등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보배드림 그것도 베스트에 올라올 정도면 얼마나 파급력이 있는지 아우디녀부터해서 봐왔기에 걱정됩니다..
유시종 때문에 그분들이 피해 입는걸 전혀 원치 않는데 댓글들을 보면 황광희씨에게도 피해가 갈까 걱정됩니다.
국방의의무 성실히 마치고 다시 열심히 활동하려는 사람에게 피해가는걸 전혀 원치 않습니다.
저 역시 그간 미투운동 관련해서 무고하게 피해입은 사람들 얘기를 많이 봐왔기에 다른분들께 피해가는 일은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4~15년 전 일에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학교폭력은 정말 근절되야 합니다.
가해하는 사람은 모릅니다. 당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크나큰 고통인지..
그래도 전 왕따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학창시절엔 말라서 그저 일진들 눈엔 괴롭혀도 반항못하고 자기들 뜻대로 할 수 있다 생각했기에 당했던거지
교우관계에 특별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방송에 나온 모습만봐도 화가 날 정도인데 왕따에 학교폭력까지 당한 피해자들은 어떻겠습니까?
평생 안고갑니다..그에비해 가해자들은 어차피 별 볼일 없는 놈들이라 생각했기에 평생 아픔을 간직하든 뭐든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립니다.
단순히 절 괴롭혔던 놈들한테 분노만 있는게 아니고 제 자신한테도 화가납니다.
지금은 나보다도 별 볼일 없는 놈인데 그땐 왜 그렇게 얘네가 커보이고 무서워보이고 싫고 짜증남에도 덜 당하려고 친한척도 해보고 먼저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해보고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속마음은 일이 더 커지지 않고 애초에 글도 쓰지 않고 나혼자 씁쓸히 삼켰으면 어떨가 생각도 듭니다.
이슈화 됨으로써 저 역시 계속 생각나게 하는 일이니깐요.
근데 한편으로는 아직도 천벌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어차피 50년이 지나도 그때 잘못한거 기억도 진정으로 뉘우치지도 않을거란거 아니깐요.
사람 태생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니 바뀌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단순히 감추고 숨기는거지 그럼에도 사과를 한다면 그저 지금 밥벌이 유지하기 위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하는
일회성 쇼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걸 알기에 사과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니 아직 뜬 것도 아닌데 배알꼴려서 글을 올렸다는 등 쳐맞는 놈이나 라는 등 말들도 있던데
미투운동..저도 한편으론 떳떳하지 못하고 음지에 숨어서 고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쩌겠습니까. 저도 제 사생활이 있고 아직도 의정부에 살고있고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인생에 더이상은 조금도 이런일이 있어선 안되기에
용기없이 숨어서 쓰는거 인정합니다.
아직까진 대한민국은 피해자들이 숨어야 하는 세상이니깐요.
양지로 나와봤자 저런 댓글들 처럼 십수년 전 일을 아직도 꽁해서 그런 글이나 썼냐 라는 소리 안나올 수가 없겠죠.
그럼 제가 하고 있는 일에도 지장이 있을테고 제 인생을 걸면서까지 그런 도전을 할 용기는 솔직하게 없습니다.
쫌생이라 욕해도 좋습니다만 한 사람 인생의 일부분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건 평생을 사죄하며 살아도 모자를 일이란건 사람이라면 알아야합니다.
아무튼 다시 글을 쓴 이유는 황광희씨를 포함해 주변분들이 조금도 피해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분들은 아무죄도 없고 내막조차 알지 못하는 그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기에 차라리 제 글이 묻히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 앞길에 방해는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