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딸내미 빡치네...
울 회사는 자체 기계제작, 각종 기계들 AS도 하고 설계 외주도 받는 회사임.
근데 현장이 너무 시끄러워서 경리팀 + 설계팀만 사무실이 떨어져나와 따로 있음.
(난 설계팀)
문제의 시작은 원래 대표님이 아들이 진짜 인지는 모르겠지만 패션업계에서 자기 말로는 꽤 유망 했나봄.
근데 내가 모르는 뭔 이유 때문에 그 일을 그만두고 대표님의 협력업체로 차려서 사업을 하심.
아드님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딸이 딱 고3~대1 시기 였나봄. 정확히는 모름.
대표님이 공부 하라고 막 지원을 해주려고 하셨는데 딸이 공부 하기 싫어하고
남의 딸 보고 이런 말 하기 좀 뭐 하지만 방학 때 알바하러 몇번 와서 본적 있는데 놀기만 좋아하는 자발적 돌머리임 그냥
이러니까 뭘 해야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기 오빠가 패션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학업에 중점을 두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자기 오빠 지인 찬스를 써서
패션 업계에 무지성 꼴박 시전함.
근데 공부에는 끝이 없다고 모든 일이 다 노력을 해야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보여주는게 있어야 하는데
편할 줄로만 알았던 패션 업계에서도 오지게 치였나봄.
아무것도 모르는데 오빠 지인 찬스로 들어왔다, 알려줘도 내일 되면 까먹고, 제대로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지게 멍청하다. 등등
내 뇌피셜이 아니라 대표님이랑 술 마시면서 한탄+걱정 하시는거 들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내가 대표님이랑 일 때문에 자주 다투긴 했어도 아드님이랑 나이가 같아서 거의 아빠, 아들 처럼 지냄
그래서 이 딸내미가 서울가서 자취하는거 자취방도 내가 알아봐주고 이것 저것 도와줌.
근데 얘가 패션 일 하기 싫다고 반년도 안돼서 그거 다 쌩까고 퇴사 후 집에 짱박혀버림.
대표님은 그걸 보고 그래도 자기 딸 이니까 사회생활이라도 하게 하려 했는지
사무실 직원들 한태는 미안하지만 경리 쪽 자리 하나 만들어주고 일 배우라고 부탁하심.
근데 뭐 ㅅㅂ 이 일은 할 수 있나. 위에서도 말 했듯 뭔가 배우려고 하질 않음.
대표님이랑 아빠, 아들 같은 느낌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경리팀 쪽으로 들어갔는데
뭐 궁금한거 있으면 그쪽에서 해결하려고 안하고 자꾸 내 쪽으로 와서 같은거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또 물어봄
그냥 그때 일만 어찌해서든 끝내버리고 농땡이 치려고.
나도 프로그램 다룰 줄 아는거지 경리 쪽 일은 자세하게 모르는데 ㅅㅂ...
이러니 나도 내가 모르는 건 경리쪽 가서 물어보고 괜히 이중으로 일 처리 하게 됨.
그리고 간단하게 시켜둔 일 끝내면 사장 딸이라고 또 존나 마이웨이로 행동 하는데
1. 각종 게임 방송보기 (지나다니면서 보면 칸 방송 자주 보더라)
2. PC카톡 켜놓고 친구랑 채팅 하면서 웹 게임 하기
3. 과자, 초콜릿 등등 존나 거슬릴정도로 시끄럽게 처먹음
4. 뭐 하나를 하면 자기 자리에서 생각 정리를 하고 행동해야 되는데 움직이면서 생각하고 그로 인해 뭘 자꾸 빠뜨리니까
왔다 갔다 왔다 갔다 존나 정신없게 굼
5. 지 아빠(대표)랑 집에서 대화하는 거 마냥 말대꾸 하고 남들이 보기에 보기 흉하게 행동함.
6. 게임 방송 본다 했는데 게임 하는 것도 좋아하나 봄. 집에서 기계식 키보드 가져와서 쓰는데
무소음, 적축 이런거 아님. 마우스는 또 왜이리 쌔게 눌러대는 건지 진짜 오지게 시끄러움.
현장 일 하는거 소음 너무 쩔어서 사무직원들 쓰는 사무실만 따로 나온건데 얘 때문에 현장 작업 소리보다 더 스트레스 받음.
대표님은 아니고 대표님 마누님께 얘 멘탈 좀 잡게 시키고, 다른 일 좀 알아보거나 배우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해는 하는데 당분간만 좀 부탁한다는 답변 들음.
스트레스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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